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2일 만에 2200선을 웃돌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112일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112일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애플 등 기술주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에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피가 22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미국 애플은 자체 회계연도 2019년 1분기(2018년 9월30일~12월29일)에 기존 예상치를 소폭 웃돈 매출 843억1천만 달러(약 92조 원)을 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92억 원, 외국인 투자자는 30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2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3.41%), 삼성전자우(0.40%), 현대차(1.17%), 셀트리온(2.14%), LG화학(0.26%), 포스코(6.15%)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주가는 내렸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반도체, 정보통신(IT)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47억 원, 개인투자자는 5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07%), 신라젠(0.28%), 바이로메드(1.33%),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CJENM(-0.88%), 포스코켐텍(-0.50%), 메디톡스(-0.99%), 에이치엘비(-0.94%), 펄어비스(-0.41%), 코오롱티슈진(-0.26%) 등의 주가는 내렸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16.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