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3분기 실적이 크게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보다 9.6% 낮은 4만7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테크윈은 3분기 매출 8686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줄고, 영업이익은 95% 급감했다.
이 연구원은 “군수용 엔진의 매출이 줄고 3분기에 자주포 수출의 매출인식이 없었던 탓에 전체매출이 줄었다”며 “엔진부문과 시큐리티부문이 적자로 돌아서고 지상방산부문과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4분기에 핀란드로 수출하는 K9자주포의 매출이 인식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자주포의 경우 수출이 국내판매보다 수익성이 높은 만큼 해외판매 매출이 인식되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한화테크윈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엔진과 에너지장비, 시큐리티부문의 적자는 계속될 것이지만 지상방산부문과 한화시스템의 실적개선 덕분에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