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의 주가가 당분간 신작 ‘아이온2 글로벌’의 성과 지표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7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목표주가 3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7일 메리츠증권은 엔씨의 목표주가로 33만 원을 제시했다. <엔씨>


직전 거래일인 6일 엔씨 주가는 22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 글로벌’의 글로벌 시장 안착 여부는 향후 출시될 차기작들의 흥행 확률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특히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선행 지표가 될 것이라고 봤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엔씨가 소니(SIE) 산하 게릴라 게임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이 연구원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가 오는 2027년 2분기 이후 마케팅을 거쳐 2028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된 ‘아이온2 글로벌’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6억 원으로 예상됐다. 앞서 발생한 얼리 액세스 선판매분은 오는 4분기 실적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정식 출시 직후 공개되는 스팀 이용자 지표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가장 큰 시기”라며 “연초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출시를 전후로 보였던 사례를 감안할 때, 당분간 엔씨의 주가는 ‘아이온2 글로벌’의 스팀 동시접속자 지표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의 3분기 실적은 비교적 선방하면서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854억 원, 영업이익 106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아이온2 글로벌’ 관련 실적은 4분기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나, ‘쓰론 앤 리버티(TL)’ 관련 일회성 수익 300억 원이 더해지면서 3분기 실적을 지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