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 등에 따라 6천 중반~7천 수준에서 움직이며 좀처럼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10월에도 고금리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이 박스피 탈출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증권가에서는 10월 증시 최대 관전 포인트로 '반도체 실적'을 꼽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보고서에서 "9월은 유가·금리상승 압력을 인공지능(AI)·반도체 모멘텀이 극복하는 줄다리기 싸움"이었다며 "10월은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유가·금리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코스피 6500~7200 돌파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이 기대를 선반영한 이후 금리·실적·선거를 검증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장기금리 안정과 기업이익 개선이 확인될 경우 코스피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전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6%(32.39포인트) 오른 7003.7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7월7일 7656.31로 마감한 뒤 약 3개월간 종가 기준 7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0월 발표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이런 박스권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과 29일 각각 잠정실적과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호황과 메모리 공급 부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5천억 원, 영업이익 108조4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올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수준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110조 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이익보다 클 것"이라며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5%, 18% 상승하며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93조2천억 원과 영업이익 72조7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최대 실적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것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단기 실적 기대치는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 수준의 지속 여부"라며 "추론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공급계약의 전략적 가치와 결속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2026년 6~8월) 실적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3대 메모리 제조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마이크론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매출 542억3천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를 거뒀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0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될 경우 주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8월19일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10월에도 고금리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이 박스피 탈출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0월 국내 증시 최대 관전 포인트로 '대형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꼽힌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4일 증권가에서는 10월 증시 최대 관전 포인트로 '반도체 실적'을 꼽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보고서에서 "9월은 유가·금리상승 압력을 인공지능(AI)·반도체 모멘텀이 극복하는 줄다리기 싸움"이었다며 "10월은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유가·금리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코스피 6500~7200 돌파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이 기대를 선반영한 이후 금리·실적·선거를 검증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장기금리 안정과 기업이익 개선이 확인될 경우 코스피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전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6%(32.39포인트) 오른 7003.7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7월7일 7656.31로 마감한 뒤 약 3개월간 종가 기준 7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0월 발표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이런 박스권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과 29일 각각 잠정실적과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호황과 메모리 공급 부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5천억 원, 영업이익 108조4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올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수준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110조 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이익보다 클 것"이라며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5%, 18% 상승하며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93조2천억 원과 영업이익 72조7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최대 실적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것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단기 실적 기대치는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 수준의 지속 여부"라며 "추론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공급계약의 전략적 가치와 결속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올해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최근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2026년 6~8월) 실적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3대 메모리 제조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마이크론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매출 542억3천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를 거뒀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0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될 경우 주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8월19일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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