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이 글로벌 IT 기업의 리더급 인재 3명을 영입했다. (왼쪽부터) 안젤로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 김재영 글레오 AI 모델 그룹리드, 차오 팡 실리콘밸리 VLA(Vision-Language-Action) 팀리드. <포티투닷>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이 글로벌 IT 기업의 리더급 인재 3명을 영입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오픈소스 통신 프로토콜 ‘제노’ 창시자이자 제타스케일 테크놀로지 공동 창업자인 안젤로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을 영입했다.

코르사로 연구위원은 분산 컴퓨팅과 실시간 시스템, 로보틱스 미들웨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클라우드부터 사물·기기까지 연결하는 ‘클라우드투싱(Cloud-to-Thing) 연속체’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분산 컴퓨팅이란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여러 대가 컴퓨팅 리소스를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로보틱스 미들웨어는 로봇 하드웨어가 컴퓨터 등 다른 기기와 통신하고 기계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코르사로 연구위원은 포티투닷에서 SDV와 클라우드,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 전반의 데이터 연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임무를 맡는다.

김재영 글레오 AI 모델 그룹리드도 9월28일 새롭게 합류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인 김 그룹리드는 구글 딥마인드와 아마존,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15년 동안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AI) 및 신호처리 기술을 연구했다. 텍스트를 거치지 않고 음성을 직접 이해하고 생성하는 AI 선행 연구를 이끌었다.

포티투닷에서는 차량 내 소음과 다중 화자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음성 합성 기술을 개발하며, 저지연 오디오 처리 아키텍처 구축 등도 담당한다.

차오 팡 실리콘밸리 VLA(Vision-Language-Action) 팀리드도 9월 포티투닷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합류했다.

차오 팡 팀리드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부문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AI가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엔드투엔드(E2E)’ 부문 양산을 주도했다.

엔비디아에서 일하기 전에는 아르고 AI에서 실시간 컴퓨터 비전과 예측 및 경로 계획 분야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포티투닷에서는 시각 정보 인식, 언어 기반 추론, 행동 생성을 하나의 모델로 결합하는 VLA 연구를 담당한다. 선행 AI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로 발전시키는 역할도 맡는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혁신 역량과 양산 경험을 검증받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각 분야 전문성과 포티투닷의 AI·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SDV와 자율주행,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