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까지 자체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워 정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사업 ‘모두의 AI’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 풀스택 AI로 '모두의 AI' 승부, 챗봇 넘어 생활밀착 에이전트 확대

▲ 19일 SK텔레콤이 자체 AI 모델과 에이닷,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워 ‘모두의 AI’ 사업을 통해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8일 마감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에는 KT를 비롯해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등 모두 6개 사업자 및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검토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 체결과 베타서비스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 ‘A.X K2’, AI 서비스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등 모델부터 인프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이번 사업에 총동원한다.

에이닷은 월간 사용자 1천만 명 규모의 AI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매개변수 6880억 개 규모의 자체 AI 모델 A.X K2도 개발했다.

AI 인프라에서는 지난 7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29년까지 5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약 2250만 개 이동통신 회선과 온·오프라인 고객 채널도 활용해 대국민 AI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

서비스는 우선 대화와 검색·요약, 문서·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 형태로 선보인다. 이후 공공서비스 탐색·신청과 증명서 발급, 의료·교통·금융·교육 분야의 예약·신청·결제까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로 확대한다.

A.X K2도 서비스에 적용한다. 간단한 질문에는 경량 모델을, 복잡한 업무에는 고성능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주관사를 포함해 모두 20개 기업·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라이너와 페르소나AI 등은 특화 AI 에이전트를 맡고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엘리스그룹, 굿닥 등은 금융·결제,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의료·헬스케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담당한다.

노타와 셀렉트스타, 에이투시스는 AI 모델 최적화와 데이터 기반 학습, 모델 라우팅을 맡고 에임인텔리전스는 인증·권한 관리와 AI 에이전트 실행 통제 등 보안 분야에서 협력한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