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8924만 원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3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1% 오른 8924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8924만 원대 횡보, 물가 안정에도 투자 '관망 심리' 이어져

▲ 16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1% 오른 8924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의 그래픽 이미지.


이날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24시간 수익률은 제한된 범위에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비트코인을 비롯한 4개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8% 오른 266만1천 원에 거래 중이며, 테더는 0.07% 상승한 1416원을 기록했다. 유에스디에스 역시 0.36% 오른 1408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엑스알피(리플)와 도지코인 등 4개 종목은 24시간 전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체인링크는 24시간 전보다 0.68% 내린 1만3240원에 거래되며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도지코인(-0.61%)은 98.5원, 트론(-0.42%)은 469원, 엑스알피(리플)(-0.28%)은 1416원에 각각 거래됐다.

유에스디코인(1416원)과 솔라나(10만6600원)는 수익률 변동 없이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공포·탐욕 지수가 50 안팎의 ‘중립’ 수준에 머물며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둔화세를 확인시켜 줬지만 시장은 추가적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안정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시장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물가 수준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금리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역부족이었다"며 "다음 주 공개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호르무즈 해협발 유가 흐름이 금리 불확실성을 덜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비트코인의 반등 지속성과 알트코인 순환매 재개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