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모포시스, 사사키 관계자들이 3일 목동 10단지를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협업해 목동 10단지 재건축사업의 수주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목동 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 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3일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주요 설계진과 함께 목동 10단지를 직접 방문했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Thom Mayne)이 설립한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로 압구정 3구역 재건축에도 참여했다. 유기적 조형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청사를 비롯한 다양한 건축,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사키는 1953년 조경가 히데오 사사키(Hideo Sasaki)가 설립한 설계 그룹으로 건축과 조경, 도시계획, 인테리어, 토목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통합 설계로 명성이 높다. 사사키는 베이징 올림픽 그린의 계획과 도시설계를 비롯해 시카고 리버워크, 뉴욕 그린에이커 파크 등 대규모 공원과 도심·수변 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모포시스는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한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로서의 특성과 목동 10단지의 입지 여건을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사키는 목동 10단지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자문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목동 10단지 수주를 위해 올해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고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하는 등 조합원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 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이 결합된 대표 단지”라며 “압구정 3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디자인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