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로 2분기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제주항공은 2026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417억 원, 영업손실 52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40.0% 늘었으나 적자폭은 확대됐다.
 
제주항공 2분기 영업손실 524억으로 적자폭 확대, 유가 상승에 수익성 악화

▲ 제주항공이 2026년 2분기 영업손실 524억 원을 냈다. 사진은 제주항공이 기단현대화를 위해 도입하는 기종인 B737-8. <제주항공>


순손실은 5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매출은 4천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운항편수는 1만946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공급석은 365만2천 석으로 7.5%, 탑승객은 328만7천 명으로 9.7% 늘었다.

전체 탑승률은 90.0%로 1.9%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선 탑승률은 93.7%, 국제선 탑승률은 87.8%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B737-8 도입을 통해 연료비와 정비비를 낮추고 운항 노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737-8은 기존 B737-800보다 연료 소모량이 약 15%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비주기 확대와 스마트 정비 등을 통해 유지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종의 최대 운항거리는 8시간·5880㎞로 B737-800의 6시간·4982㎞보다 길다. 제주항공은 B737-8을 활용하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운항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