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관세 리스크 영향에 역외 시장에서 1530원을 넘긴 가운데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에서는 다음 상단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수급과 심리 상황에 따라 어떤 수준(레벨)도 가능하지만 동시에 어떤 수준도 과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153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보다 15원가량 올랐다.
차액결제선물환 거래는 만기에 약정환율과 지정환율의 차액만을 지정통화로 결제하는 거래를 말한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 거래의 지정환율은 만기일 전일의 매매기준율로 정해진다. 지정통화는 주로 미국 달러가 사용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관세 발표 영향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지시각으로 2일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거래를 막지 못한 불공정 무역 국가에서 들어온 수입품에 최대 1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알렸다.
한국은 강제 노동 생산품에 대한 수입금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국가에 포함돼 12.5% 추가 관세 적용 대상이 됐다.
문 연구원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달러 강세,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 국내증시 매도에 따른 환율 상방 압력에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졌다”며 “여기에 남은 이벤트까지 모두 환율 상방 압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각으로 6월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6월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에 대한 상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상승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문 연구원은 “당장은 원/달러 환율 수준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높은 구간”이라며 “10원 단위마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에서는 다음 상단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수급과 심리 상황에 따라 어떤 수준(레벨)도 가능하지만 동시에 어떤 수준도 과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아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됐다. <연합뉴스>
6월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153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보다 15원가량 올랐다.
차액결제선물환 거래는 만기에 약정환율과 지정환율의 차액만을 지정통화로 결제하는 거래를 말한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 거래의 지정환율은 만기일 전일의 매매기준율로 정해진다. 지정통화는 주로 미국 달러가 사용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관세 발표 영향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지시각으로 2일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거래를 막지 못한 불공정 무역 국가에서 들어온 수입품에 최대 1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알렸다.
한국은 강제 노동 생산품에 대한 수입금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국가에 포함돼 12.5% 추가 관세 적용 대상이 됐다.
문 연구원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달러 강세,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 국내증시 매도에 따른 환율 상방 압력에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졌다”며 “여기에 남은 이벤트까지 모두 환율 상방 압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각으로 6월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6월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에 대한 상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상승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문 연구원은 “당장은 원/달러 환율 수준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높은 구간”이라며 “10원 단위마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