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외평채 신규 발행 영향에 세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6억2천만 달러(약 625조 원)로 집계됐다. 1월 말보다 17억2천만 달러 늘었다.
 
2월 외환보유액 4276억 달러로 17억 달러 증가, 외평채 발행에 3달 만에 늘어

▲ 국의 외환보유액이 외평채 신규 발행 영향에 세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외환보유액은 2025년 4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반등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후 2025년 12월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 1월까지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수익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스왑은 두 기관이 외환 거래를 체결하면서 미래 특정 시점에서 정해진 환율의 외환 거래를 미리 약정하는 것을 말한다. 환율 급등락을 제한하는 것이 목적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799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24억4천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은 46억1천만 달러로 2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2월 말 예치금은 8억3천만 달러 줄어든 224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7억7천만 달러로 1월 말보다 1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6년 1월 말 기준 세계 10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991억 달러(412억 달러 증가)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일본 1조3948억 달러(250억 달러 증가), 스위스 1조1095억 달러(334억 달러 증가), 러시아 8336억 달러(787억 달러 증가), 인도 7115억 달러(238억 달러 증가), 독일 6523억 달러(862억 달러 증가), 대만 6045억 달러(19억 달러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4758억 달러(157억 달러 증가), 홍콩 4356억 달러(77억 달러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