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가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한솔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4200만8577주를 대상으로 주식 병합없이 액면가를 기존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추는 80%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한솔홀딩스, 보통주 80% 무상감자와 자사주 517만 주 소각 결정

▲ 이재희 한솔홀딩스 대표이사.


이와 함께 한솔홀딩스는 자사주 517만5102주의 소각도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과 액면가 감소를 모두 포함한 감자비율은 82.2%다.

감자가 실시되면 한솔홀딩스의 자본금은 2100억4288만5천 원에서 420억857만7천 원으로 줄어든다.

한솔홀딩스는 위와 같은 감자안을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다.

안건이 통과되면 5월4일을 기준일로 감자를 진행한다.

한솔홀딩스는 “이번 감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감자를 통해 발생할 감자차익은 이익잉여금 전입절차를 거쳐 배당재원으로 쓰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