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랩스유럽 학술대회 열고 인공지능 기술 알려

▲ 플로랑 페로닌 네이버랩스유럽 연구개발이사가 현지시각 2일부터 6일 사이에 열린학술대회 ‘패스(PAISS) 2018’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이 유럽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네이버는 2일부터 6일까지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이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학술대회 ‘패스(PAISS) 2018’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모두 44개국에서 약 200명의 청중이 참여했다. 사전 참가신청에는 전 세계에서 700여 명이 몰렸다.

강의자로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석학 가운데 한 명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 겸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장을 비롯해 조경현 기계번역 분야 권위자인 뉴욕대 교수, 레미 무노 구글 딥마인드 연구센터장, 루르드 아가피토 런던대학교 교수, 마셜 하버트 카네기멜론대학교 로보틱스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랩스유럽에서는 줄리앙 페레즈, 디앙 라르루스 등 연구원이 참석해 머신 리딩, 컴퓨터 비전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머신 리딩은 문자 기반의 딥러닝 학습 기술을, 컴퓨터 비전은 이미지를 인식해 검색을 하는 기술을 뜻한다.

플로랑 페로닌 네이버랩스유럽 연구개발이사는 “인공지능분야 세계적 석학으로부터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고 정보교류를 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네이버랩스유럽의 기술 수준과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유럽은 프랑스에 있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연구소로 6월 네이버에 인수됐다. 

패스(PAISS)는 2010년 시작된 컴퓨터 시각 연구분야의 학술대회로 2013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네이버랩스유럽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기술연구소 부설 그르노블 알프스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부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