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다시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도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0년까지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재선임, 박윤식도 한화손해보험 연임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차 부회장은 1954년 1월 태어나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을 인수할 때 지원부문 총괄전무로 한화생명에 발을 들여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쳤다.

2011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오른 뒤 7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박 대표는 1957년 10월 출생해 경기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무역학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2013년 동부화재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다 한화손해보험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건너왔다. 같은 해 6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