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재료기업 디엔에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고객사의 3D낸드 설비 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드는 탓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디엔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디엔에프 목표주가 낮아져, 3D낸드 설비투자 감소 여파로 실적 둔화

▲ 김명운 디엔에프 대표이사.


27일 디엔에프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1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디엔에프의 주요 고객사가 3D낸드 설비 투자규모를 예상보다 줄이고 있다”며 “반도체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헥사클로로디실란(HCDS)의 매출 성장세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헥사클로로디실란의 공급가격이 내려가는 점도 디엔에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헥사클로로디실란의 공급가격이 다른 제품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디엔에프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헥사콜로디실린은 디엔에프 전체 매출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