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공개한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오른 점이 반영됐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국채 금리 상승에 움찔

▲ 21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전날보다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딜러들의 모습. <뉴시스>


2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6.97포인트(0.67%) 떨어진 2만4797.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0,55%) 하락한 2701.33, 나스닥지수는 16.08포인트(0.22%) 빠진 721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에는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이 대체로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의사록에는 2월 초에 나온 1월 고용보고서 결과 등 물가 상승 기대가 높아진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에 2.95%까지 오르는 등 국채 금리가 뛰면서 증시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국채 금리가 오를수록 증시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리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유틸리티와 리츠금융 주가가 떨어졌다. 차입비용이 많은 셰일오일회사들과 반도체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