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매출 성장세가 정체돼 았고 주가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쎌바이오텍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각각 낮췄다.
13일 쎌바이오텍 주가는 4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등 프로바이오틱 제품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먹었을 때 영양분 가치 이상의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듀오락의 시장지배력은 견고하지만 약국 및 드럭스토어 등 판매처를 늘리는 속도와 비교하면 판매 성장세는 다소 느리다”며 “쎌바이오텍 주가는 동종기업의 기업가치와 비교해 주가 상승여력도 크지 않다”고 파악했다.
듀오락를 판매하는 약국은 지난해 3분기 5700개에서 4분기 5940개로 늘었다. 다른 제품인 뉴트라듀오락 판매처도 같은 기간에 590개에서 660개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완제품 유통재고 관리의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35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