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박승대)는 19일 김 본부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서부발전 사장 후보 김동섭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한국서부발전.


김 본부장은 2015년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팀이 진행한 김천 연료전지발전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8일 김 본부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17일 충남 태안에 있는 한국서부발전의 김 본부장 사무실과 비서실, 사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한 발전 전문 공기업으로 김 본부장과 관련한 수사가 서부발전 사장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12일 공공기관임원추천위원회가 발표한 서부발전 사장 최종 2배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김병숙 전 한국전력 전무가 김 본부장과 함께 후보에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