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06포인트(1.26%) 오른 2497.5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상승, 외국인 순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06포인트(1.26%) 오른 2497.52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한국거래소는 “2017년 4분기 실적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에 따라 해외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계속 오른 것도 지수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67억 원, 기관투자자는 10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7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04%, SK하이닉스 2.85%, 현대차 1.71%, 포스코 0.14%, 네이버 1.68%, LG화학 2.40%, KB금융 1.75%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창업투자(10.73%), 생물공학(5.70%), 결제관련서비스(5.49%), 전기제품 (4.85%), 전자제품(4.39%), 통신장비(4.39%)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02포인트(2.48%) 오른 82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다음주에 정부가 발표할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며 “시가총액 상위 제약 및 IT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로 급등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421억 원, 개인투자자는 3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E&M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CJE&M 주가는 전날과 같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6.76%, 셀트리온헬스케어 2.83%, 신라젠 8.46%, 티슈진 1.69%, 펄어비스 2.62%, 바이오메드 3.71%, 로엔 0.76%, 메디톡스 0.55%, 포스코켐텍 7.65% 등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5원(0.1%) 오른 1062.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