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월 인도에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2일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월 인도에서 4만9588대를 팔아 2016년 10월보다 판매량이 0.9% 줄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크레타 등 주력 차종이 10월 현대차의 인도판매를 이끌었다”며 “현대차가 최근 인도에서 출시한 베르나 누적 계약 건수가 2천 대를 넘는 등 신차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9월 인도에서 5만28대를 팔아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판매호조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주춤한 것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현지에서 생산해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물량이 줄어들기도 했다. 10월 인도에서 현지 판매용 물량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
인도 자동차 판매 1위인 마루티스즈키 10월 인도에서 13만5128대를 팔아 2016년 10월보다 판매량이 9.3% 늘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10월 인도에서 5만1149대를 팔아 1.65% 줄었다.
토요타키를로스카는 6.45% 증가한 1만2203대를, 포드인도는 31.8%나 감소한 1만5033대를 팔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