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연구개발(R&D)과 제조·생산 현장의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술 인재 육성에 나선다.

개별 구성원이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조직 차원의 기술 자산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온라인 '기술 아카데미' 운영, AI로 기술인재 육성 나서

▲ LG디스플레이가 온라인 통합 플랫폼 '기술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AI를 활용한 기술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기술 아카데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술 아카데미'는 R&D와 제조·생산 분야의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구성원의 직무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제조 현장의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랫폼은 R&D 부문 5개, 제조·생산 부문 4개 등 총 9개의 조직별 '컬리지(College)'로 구성된다. 각 컬리지는 직무별 업무 경험과 요구 역량, 개발 방향 등을 제시하는 성장 로드맵과 전문성 수준에 따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우수 사례 공유회와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 조직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직무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성장 지원 기능도 탑재했다. 생성형 AI가 개인별 인사 데이터를 분석해 성장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리더에게는 조직 육성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구성원 면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구성원은 직무별 성장 로드맵에 따른 역량 개발 방향과 맞춤형 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리더는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역량과 성장 방향에 맞는 육성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조직 간 기술 교류와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기능도 마련했다. 사내 기술 전문가 그룹인 '연구·전문위원'과 '기술 스폰서'의 주요 활동과 전문 분야 정보를 제공해 구성원들이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와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구성원 간 기술 공유와 협업을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 역량을 조직의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기상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기술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