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 그룹 노동조합 '쿠니언'이 회사와 단체협약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13일 쿠니언에 따르면 12일 공지사항을 통해 "수개월 동안 회사의 입장과 태도에 실질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교섭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과징금과 적자 등 경영상황을 이유로 비용이 발생하는 요구와 인사·경영권과 관련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쿠니언은 복지포인트와 장기근속자 처우 개선, 현장직 수당, 직군 사이 복지 격차 보완, 포괄임금제 폐지 등 비용이 발생하는 요구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교섭을 진행했다.
최하위 성과평가 등급(LE)과 성과향상 프로그램(PIP) 제도 개선, 직장 내 괴롭힘과 과로 및 시간 외 업무지시 피해를 막기 위한 추가 안전장치, 보상 기준 통계 공개 등과 관련한 요구도 철회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쿠니언은 이후 평가 과정에서 실수나 누락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이의제기 절차를 마련하고 회사가 지정한 공휴일에 근무해 발생한 대체휴일을 노동자가 원하는 날짜에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8개월 동안 이와 관련한 실질적 변화나 긍정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 가입 범위도 쟁점이 됐다.
쿠니언에 따르면 사측은 모든 매니저를 비롯해 인사·노무·법무·재무·회계·보안·전산·총무·홍보·비서·통번역 등의 직군에 노동조합 가입을 제한하는 내용을 사측안으로 제시했다.
쿠니언은 해당 조항과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정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제한적 범위에서만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쿠니언은 앞으로 노동위원회 조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쿠니언은 2025년 6월 출범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쿠팡지회로 쿠팡 본사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13일 쿠니언에 따르면 12일 공지사항을 통해 "수개월 동안 회사의 입장과 태도에 실질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교섭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 쿠팡 그룹 노동조합 '쿠니언'이 단체협약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쿠팡 사옥. <쿠팡>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과징금과 적자 등 경영상황을 이유로 비용이 발생하는 요구와 인사·경영권과 관련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쿠니언은 복지포인트와 장기근속자 처우 개선, 현장직 수당, 직군 사이 복지 격차 보완, 포괄임금제 폐지 등 비용이 발생하는 요구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교섭을 진행했다.
최하위 성과평가 등급(LE)과 성과향상 프로그램(PIP) 제도 개선, 직장 내 괴롭힘과 과로 및 시간 외 업무지시 피해를 막기 위한 추가 안전장치, 보상 기준 통계 공개 등과 관련한 요구도 철회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쿠니언은 이후 평가 과정에서 실수나 누락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이의제기 절차를 마련하고 회사가 지정한 공휴일에 근무해 발생한 대체휴일을 노동자가 원하는 날짜에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8개월 동안 이와 관련한 실질적 변화나 긍정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 가입 범위도 쟁점이 됐다.
쿠니언에 따르면 사측은 모든 매니저를 비롯해 인사·노무·법무·재무·회계·보안·전산·총무·홍보·비서·통번역 등의 직군에 노동조합 가입을 제한하는 내용을 사측안으로 제시했다.
쿠니언은 해당 조항과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정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제한적 범위에서만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쿠니언은 앞으로 노동위원회 조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쿠니언은 2025년 6월 출범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쿠팡지회로 쿠팡 본사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