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이코노믹 타임스 등 외신들은 프랑스 환경부 발표를 인용해 올해 5월부터 발생한 극심한 폭염으로 프랑스가 입은 직・간접 피해 규모는 최소 100억 유로(약 16조3천억 원)에서 최대 150억 유로(약 24조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폭염 기간이 끝나지 않은 만큼 피해 규모는 잠정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피해 추정치는 프랑스 통계청(INSEE)이 집계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에 폭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해는 2022년이다. 당시 폭염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56억 유로(약 9조1천억 원)로 집계됐다.
프랑스 환경부는 올해 폭염은 더 길고 강했던 데다 산불과 가뭄을 동반해 피해 범위가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바르뷔 장관은 "현재 국내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프랑스 국민 약 4만 명이 물 공급 중단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산불 규모도 2022년 당시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