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가 출시 약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6월30일 기준 나보타의 국내외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누적 매출 1조 돌파, 내년 생산능력 3배 확대

▲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출시한 지 12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대웅제약 본사 모습. <대웅제약>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2014년 국내에 출시됐다. 미국에서는 ‘주보’, 유럽에서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를 받은 뒤 해외 판매를 확대했다. 나보타 매출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7%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연간 매출 2천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

미국 판매를 담당하는 에볼루스의 2026년 1분기 글로벌 톡신 매출은 66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볼루스는 같은 기간 미국과 해외시장에서 주보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약 80개 국가의 현지 기업과 나보타 판매를 위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69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톡신 전용 신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나보타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500만 바이알에서 1600만 바이알로 약 3배 늘어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기반으로 스킨부스터와 필러, 화장품,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차세대 톡신 등으로 미용의료 제품군을 확대한다. 2030년에는 나보타의 연간 매출을 5천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글로벌시장 확대와 차세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