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에서 엔도 카즈노리 후지신 대표(왼쪽)와 어재선 코스맥스재팬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13일 후지신과 합작법인 ‘트라이넥스’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지신은 일본 전역 약 2만 개 미용실에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제품, 미용기기 등을 공급하는 유통기업이다. 트라이넥스 지분은 코스맥스가 51%, 후지신이 49%를 보유한다.
코스맥스는 트라이넥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처방·제조 기술과 후지신의 현지 미용실 유통망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일본 미용실에서 AI 문진과 처방, 맞춤형 제조, 현지 충전·포장·납품, 이용자 의견 수집으로 이어지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2023년 AI 문진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맞는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을 제안하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온라인 문진에 답하면 인공지능이 두피와 모발 상태,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개인별 처방을 제안하고 이를 제품 생산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쓰리와우 운영 과정에서 지난 3년 동안 200만 건 이상의 문진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특성과 사용 후 반응을 처방 개발에 반영하며 맞춤형 화장품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2025년에는 문진과 처방 과정을 간소화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바이닉’을 선보였다. 바이닉은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춘 제품을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해외 시장 적용을 염두에 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코스맥스의 AI 맞춤형 처방 기술과 현지 유통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 사업 모델을 직접 구현하는 첫 사례”라며 “미용실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