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노조와 업계 최초 단체교섭 착수, 상생협력 본격화

▲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오른쪽)이 전태준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사업본부장에게 10일 기본협약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들과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국내 택배 산업은 원청인 택배기업이 각 지역을 담당하는 대리점과 화물운송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대리점이 개별 택배기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0일 택배노조의 교섭 요구 이후 4개월 만에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가 교섭 요구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교섭의제, 교섭주기, 교섭위원 구성, 처우 등을 담은 기본 협약을 논의했으며 오는 24일 차기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향후 교섭에서 택배서비스종사자의 작업환경 및 작업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이번 교섭을 통해 택배서비스종사자와 상생, 협력하는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