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컴그룹 지주사인 한컴위드가 한컴 주식을 당초 계획보다 많이 사들이며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한컴위드는 6월4일부터 7월3일까지 한컴 보통주 108만1666주(4.47%)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컴위드 '한컴 지분' 31.2%로 확대, 206억 투입해 계획보다 초과 매수

▲ 10일 한컴그룹 지주사 한컴위드가 한컴 주식을 당초 계획보다 많이 매수해 지분율을 31.2%로 높였다고 밝혔다. <한컴>


투입 금액은 약 206억 원으로, 앞서 4월30일 공시한 취득 계획 79만2천 주, 165억 원과 비교해 주식 수로 약 37%, 금액으로 약 25% 많다.

이에 따라 한컴위드의 한컴 지분율은 26.73%에서 31.20%로 높아졌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40.15%가 됐다.

한컴위드는 이번 지분 확대 배경으로 한컴의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성을 제시했다.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AI 설루션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내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컴의 AI 기업 전환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별도기준 매출은 1753억 원으로 2024년 1591억 원보다 10.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증가한 매출 162억 원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올해 AI 매출 비중은 더욱 확대됐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65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AI 매출은 5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1.21%를 차지했다. AI 매출 비중은 1년 전 0.04%에서 11.21%로 크게 높아졌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과 안정적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꾸준히 한컴 지분을 늘려왔다”며 “지분 매입은 한컴의 강력한 기술적 해자와 글로벌 성장 경로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