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투자자 관심이 일부 종목에 집중되면서 주가에 대한 시장 기대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투자 "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투자자 관심 일부 주도 종목에 쏠린 영향"

▲ 주식 시장에서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 심화로 이마트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구월점 외관. <이마트>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이마트 주가는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주도 종목으로 수급 쏠림이 심하고 일부 종목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마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671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9% 늘어나나 영업이익은 18.4% 줄어드는 것이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와 온라인 사업의 부진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SCK컴퍼니는 스타벅스 매출 부진으로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SSG닷컴은 지난해보다 적자폭을 소폭 줄였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폐점에 대한 반사수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법원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이마트의 반사이익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현재 홈플러스는 54개 점포를 폐점했고 영업 중인 점포 가운데서도 매출이 부진한 곳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유통업 환경에서도 일부 긍정적 요인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출생아 수 증가와 출산율 반등은 내수 유통기업인 이마트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슈와 온라인 플랫폼의 더딘 손익 개선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4830억 원, 영업이익 4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7% 증가하는 것이다.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