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네이처홀딩스는 7일 서울 용산구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자전거 총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왼쪽), 유승윤 더네이처홀딩스 브롬튼 사업부분 상무(오른쪽). <비즈니스포스트>
더네이처홀딩스는 7일 서울 용산구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과 국내 자전거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이사와 유승준 브롬톤 사업부문 상무가 참석해 사업 확대 전략을 함께 설명했다.
유 상무는 "2030년까지 브롬톤 사업 매출 7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출은 경영상 계획일 뿐 진짜 목표는 브롬톤이 한국의 도시 이동 문화를 이끄는 리딩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마크곤잘레스' 등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체 IP(지적재산권)로는 수영복 브랜드 '배럴'과 '데우스엑스마키나'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더네이처홀딩스는 2022년부터 브롬톤의 의류 브랜드 '브롬톤 런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의류·용품 사업을 먼저 전개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의류·용품 사업을 자전거와 부품, 액세서리, 공식 사후서비스(A/S)까지 확대하게 됐다.
브롬톤은 1975년 영국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다. 독창적인 접이식 구조와 높은 휴대성이 강점이며 국내에서도 접이식 자전거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국 브롬톤 본사의 윌 버틀러 애덤스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 영국 브롬톤 본사의 윌 버틀러 애덤스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처홀딩스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더네이처홀딩스는 이번 총판 계약을 계기로 브롬톤의 자전거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롬톤 사업은 의류·용품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다. 브롬톤런던의 매출은 2023년 10억 원에서 2024년 45억 원, 2025년 86억 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 브롬톤 자전거 판매량을 연간 3천~4천 대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6천 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이날 브롬톤 사업을 위해 250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자전거 발주 물량 확보를 위한 최소 투자금이다.
이어 165㎡(50평) 이상 규모의 체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유통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는 "5년 뒤 브롬톤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사몰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무신사와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젊은 고객층까지 브랜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