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C40)이 도시에 설치된 데이터센터들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물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미국 오하이오주 뉴 올베니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 <구글>
5일(현지시각)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C40)은 '글로벌 도시 데이터센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C40은 2005년 영국 런던의 주도로 출범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간 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 96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서울특별시가 운영위원회의 일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번 글로벌 도시 데이터센터 협약은 영국 런던, 미국 마이애미, 링컨, 매디슨, 덴마크 코펜하겐 등 40여 개 주요 도시들이 참여해 체결됐다.
협약문은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부지 선정, 수자원 사용 및 열 효율 관리 최적화, 지역사회 공익 증진 등 4가지 원칙을 골자로 하고 있다.
C40이 이번에 글로벌 도시 데이터센터 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도시 인근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C40 가입 도시만 따져도 약 1700개에 달하는 데이터센터들을 유치하고 있고 매년 그 숫자가 늘고 있다.
C40는 성명문을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도시 부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렴한 주택을 포함한 다른 중요한 수요와 점점 더 경쟁하게 되고 있고 지역 전력망에도 전례없는 부담을 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계획과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데이터센터는 우리 도시들의 전기와 물 사용은 물론 기온, 대기질, 에너지 비용에도 불균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도시 시장들은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이 지속가능하고 공평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 해결책, 정책, 산업 파트너십을 개발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해 데이터센터 산업이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하며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