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환경교육활동가로 반환점 찍다", KIDC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사후관리 성료

▲ 몽골에서 진행된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현장실천과정에 참여한 단원들이 현지 학생들과 군갈루트 지역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 KIDC >

[비즈니스포스트] 해외 봉사단원이 귀국 뒤에도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와 (사)환경교육센터(KEEC)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서울 마포 등 각지에서 이뤄진 한 달 동안의 사후관리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몽골 현장 실천으로 완성됐다. 단원들에게는 12달의 해외 파견 활동을 갈무리하면서도 환경교육 활동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반환점이었다.

2일 KIDC에 따르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NGO봉사단(기후환경) 파견사업(2024-2026) 귀국 단원 대상 사후관리 프로그램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중 마지막 과정인 ‘현장실천과정’이 지난 5월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와 군갈루트 일대에서 진행됐다.

KIDC의 KOICA-NGO봉사단(기후환경) 파견사업(2024-2026)은 기관위탁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협력 증진 등을 위해 단원을 파견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됐다. 단원들은 당시 한 달의 국내 활동 뒤 11달 동안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등 세 나라 현지에서 활동했다.

이번 현장실천과정은 해당 사업으로 파견을 다녀온 단원들이 성공적으로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마련됐다.

단원들은 앞서 4월말 춘천 남이섬에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박3일 동안 탐조활동과 생태계 교육, 환경 교육 커리큘럼 기획·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을 받았다.

이후 5월에는 서울 마포에서 환경교육 컨설팅과 업사이클링 기업 큐클리프 강연 및 실습, 친환경상점 알맹상점 환경 강의 등을 진행했다.

그만큼 이번 몽골에서의 마지막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그동안 쌓은 기후환경 교육 역량을 다시 해외 현지에서 적용하고 실천해 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단순 해외 방문이 아니라 단원들이 12개월의 파견 활동과 국내 심화과정 및 실습과정을 통해 기른 역량을 몽골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번 과정에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첫 단계였던 춘천 남이섬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우수 단원 6명이 참여했다.

선발된 단원들은 지난 5월27일 몽골에 도착해 현지 협력기관인 SNCF(Saraana Nature Conservation Foundation)와 함께 군갈루트 지역에서 진행할 환경교육을 준비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몽골서 환경교육활동가로 반환점 찍다", KIDC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사후관리 성료

▲ 몽골에서 진행된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현장실천과정에 참여한 단원들이 현지 학생들과 군갈루트 지역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 KIDC >

SNCF는 KOICA-NGO봉사단(기후환경) 파견사업(2024-2026) 본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단원들이 파견된 기관이다. 그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기관과 지속 교류로 두 나라 사이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단원들은 지난 5월28일부터는 군갈루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현장 중심 환경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군갈루트는 울란바타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부 초원지대에 있는 약 2만 헥타르 규모 자연보호구역이다. 그만큼 야생동물은 물론 다양한 철새가 서식해 탐조 활동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단원들은 탐조활동을 통해 두루미와 세이커매 등 지역 생물종을 관찰하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확인했다.

한 달 전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첫 프로젝트로 춘천 남이섬에서 새벽부터 종일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탐조 경험이 현실에 적용되는 순간이었다.

단원들은 또 SNCF가 수행하는 과학적 모니터링과 연구 기반 자연보전 활동을 체험하며 생태계 보호가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갈루트 호수와 초원 일대에서는 플로깅 활동도 진행했다.
 
"몽골서 환경교육활동가로 반환점 찍다", KIDC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사후관리 성료

▲ 단원들이 바양델구르 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KIDC >

단원들은 이후 몽골 바양델구르 솜 학생들과 이뤠딩몽골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개월의 해외 파견 경험과 국내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한 교육 콘텐츠를 현지 상황에 맞게 적용했다. 교육은 기후위기와 환경보전의 의미를 아동과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단원들은 기후환경 문제를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환경실천과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이뤠딩몽골센터에서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몽골의 어린이날은 국내보다 한 달 가량 늦은 6월1일이다.

단원들은 주요 활동으로 텀블러 꾸미기와 큐클리프 카드지갑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직접 생활용품을 꾸미고 만들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환경 실천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며 생활 속 환경실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었다.

단원들이 서울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을 활용하는 것이기도 했다. 큐클리프 카드지갑 만들기는 단원들이 서울 마포에서 업사이클링 기업 큐클리프 강연 및 활동과 맞닿아 있었다.
 
"몽골서 환경교육활동가로 반환점 찍다", KIDC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사후관리 성료

▲ 단원들이 이뤠딩몽골센터 학생들과 만들어 본 큐클리프 카드지갑을 들어보이고 있다. < KIDC >

이번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활동을 마치고 온 단원들이 국내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이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현장실천과정을 끝으로 KOICA-NGO봉사단(기후환경) 파견사업(2024~2026)은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

다만 KIDC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년들이 기후환경 분야 전문성과 국제개발협력 역량을 함께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현재도 방글라데시와 부탄, 우즈베키스탄에서 KOICA-NGO봉사단(기후환경) 파견사업(2025~2027) 단원이 각 현장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IDC 관계자는 “KIDC는 앞으로도 기후환경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청년이 기후환경 분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몽골서 환경교육활동가로 반환점 찍다", KIDC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사후관리 성료

▲ 단원들이 바양델구르 솜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KID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