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향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연말 기준금리가 3.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은행이 2026년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는 3.00%가 될 것”이라며 “(현재 경제와 물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3.00%가 합리적 최종 기준금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B증권 "한은 7월과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연말 기준금리 3.00% 전망"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5월28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생중계 화면 갈무리>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흐름을 마치고 인상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과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단단한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5월28일 금통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며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기조 전환 여부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 다만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두고는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25~3.50%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뒤 기준금리가 0.50%에서 3.50%까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에는 기준금리가 2.00%에서 3.25%까지 올랐던 사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연구원은 “현재 경기 상황은 2010년과 유사하지만 물가는 당시보다 낮은 3% 중반까지 상승한 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하면 최종 금리 전망 수준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