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 AMA에서 대상 포함 3관왕, 캣츠아이·케이팝 데몬 헌터스·트와이스도 수상

▲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각) 열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빅히트뮤직>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아티스트들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들은 2021년 히트곡 '버터'로 아시아 가수 최초로 해당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통산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도 함께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리더 RM은 수상 소감에서 "'아미'가 한 번 더 만들어냈다"며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AMA 특성상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AMA는 스트리밍, 앨범 및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투어 성과 등을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팬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구조다.

약 4년의 완전체 공백 이후에도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거머쥔 것은 미국 시장 내 팬덤 영향력과 대중적 입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하이브와 미국 게펜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도 존재감을 보였다.

캣츠아이는 이날 '올해의 신인상'(New Artist of the Year)과 '급부상한 팝 아티스트'(Breakthrough Pop Artist),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를 수상하며 마찬가지로 3관왕에 올랐다. 캣츠아이는 축하 무대에서 신곡 '핑키 업'(PINKY UP)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성과를 냈다.

주제곡 '골든’(Golden)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Best Vocal Performance), '베스트 팝송'(Best Pop Song)을 수상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앨범은 '베스트 사운드트랙'(Best Soundtrack)을 받았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Best Female K-Pop Artist)를 수상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