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충전식 선불카드와 관련해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스타벅스는 6월1일부터 14일까지 충전식 선불카드에 충전된 금액의 사용 비율 과 관계없이 고객이 신청하면 환불을 진행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벅스, 6월1일부터 2주 동안 충전식 선불카드 환불 기준 완화 운영하기로

▲ 스타벅스가 6월1일부터 14일까지 카드 환불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논란이 된 '탱크데이' 프로모션 이미지. < SCK컴퍼니 >


스타벅스는 카드 이용약관을 기준으로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지만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환불해줬는데 이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 후 7영업일 안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계정당 최대 보유 잔액 한도인 200만 원까지 환불이 가능하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논란이 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환불과 멤버십 탈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불 충전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라 일정 부분을 사용해야 환불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손정현 전 SCK컴퍼니 대표를 이미 해임했다. 관련 임직원 5명도 직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이 확인되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을 갖고 최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준을 완화해 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