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SID는 매년 전 세계 회원 중 상위 0.1% 이내의 극소수 인원만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펠로우로 선발한다. 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수준의 영예로 평가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이청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펠로우로 뽑혀, "OLED 혁신 선도"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에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SID 측은 이청 사장을 펠로우로 선임한 배경을 두고 "세계 최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올레드(OLED)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디스플레이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1992년 삼성에 입사한 이청 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엔지니어로, 삼성의 중소형 OLED 성공 역사를 써 내려온 핵심 인물이다.

그는 2019년 폴더블 OLED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기존 OLED의 필수 부품이었던 편광판을 없앤 'LEAD'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패널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소비 전력은 낮추고 밝기는 높여, 현재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표준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터치 센서 통합 플렉시블 디스플레이(2016년), 카메라 홀이 있는 풀스크린 OLED(2018년), 1~120Hz 가변 주사율 기술(2022년) 등 그가 주도한 기술들은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이번 SID 시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창희 부사장도 개인상인 '잔 라크만(Jan Rajchman) 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 부사장은 OLED, 퀀텀닷(QD), 나노 LED 등 차세대 발광 소자 연구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