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HDC >
정 회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HDC는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더 이상 기존 산업 구분에 머무르지 않겠다”며 “고객과 도시의 삶을 바꾸는 가치의 기준으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HDC그룹은 이런 방침에 따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라이프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이 가운데 라이프 사업 부문 계열사는 개편에 맞춰 기존 ‘HDC’ 대신 ‘아이파크(IPARK)’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을 바꾸고 IPARK몰과 IPARK리조트 등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명을 변경한다.
다만 AI와 에너지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해 각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분명히 한다.
HDC그룹은 이날 새 슬로건 ‘더 큰 가치를 향하여(To the Greater Value)’와 신규 CI를 발표했다. 단순한 건설 기업의 틀을 벗어나 고객에 거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 HDC그룹의 새 슬로건과 CI. < HDC >
정 회장은 “공간 개발 역량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객이 꿈꾸는 삶을 풍요로운 일상으로 구현하겠다”며 “에너지와 국가 기반 시설 건설 및 운영뿐 아니라 AI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 사이 경계를 허물고 잠재된 가치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HDC그룹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범현대가와 주요 정재계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장환 목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손경식 CJ그룹 회장,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복기왕 의원, 신동욱 의원, 나경원 의원, 조배숙 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전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