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의 수출용 차량들. < BYD>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2023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1천만 대의 친환경차를 올해 제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5월까지 하이브리드차(PHEV) 생산량이 작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 친환경차 생산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중국 과학기술협회(CAST) 완강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올해 중국 친환경차 생산량이 1천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제15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집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인 2023년 모두 891만 대의 친환경차를 생산했다. 친환경차는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개념이다.
완강 회장의 예상이 현실화되면 올해 전년도보다 생산량을 12.2%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친환경차 생산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3% 늘어난 364만 대로 집계됐다.
특히 1~5월 하이브리드차 생산량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86.06% 증가한 148만대로 나타났다. 순수전기차는 216만 대 생산돼 작년과 비교해 6.79% 증가율을 보였다.
완강 회장은 WEF 연차총회 현장에서 “중국 당국의 친환경 산업 개발 의지와 기업들의 기술 혁신이 반영돼 생산량 1천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라고 자평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