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감시·감독을 위한 조직을 새로 만든다.
금융위원회는 29일부터 새마을금고·농협·신협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을 종합 지원하는 ‘복합지원팀’ 등 범부처 협력조직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29일부로 새마을금고·농협·신협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을 종합 지원하는 ‘복합지원팀’ 등 범부처 협력조직을 신설, 운영한다.
상호금융팀은 금융위가 팀을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로 꾸려졌다.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 관련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건정성 관리 강화를 주요 업무로 한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 여신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호금융권 규제 관련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다. 상호금융권은 그동안 다른 금융회사와 비교해 건전성과 지배구조부분 규제가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복합지원팀은 금융위를 추축으로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가 협력하는 조직이다. 이를 통해 금융-고용-복지로 연결되는 복합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협업조직을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 상호금융기관을 향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