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대형 기술주는 강세를 지속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현지시각 9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
현지시각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94포인트(1.25%) 상승한 1만5990.6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64포인트(0.14%) 떨어진 3만8671.69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이날 마감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넘어섰다. 2021년 4월 지수가 4000을 넘어선 지 3년여 만이다.
나스닥지수도 1만6000선에 가까워지면서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스닥지수 이전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1만6057.44다.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분야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9일 24.92포인트(3.58%) 오르며 720달러를 넘어섰다. 9일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1조7810억 달러를 보이며 뉴욕증시 순위 5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이 3조1249억 달러를 보이며 애플(2조9162억 달러)에 앞섰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9일 6.44포인트(1.56%)오른 420.55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1%(0.62달러) 오른 배럴당 76.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3월물 브렌트유 역시 0.69%(0.56달러) 상승한 82.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협상이 지연되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JP모건의 원자재 전략팀은 5월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씩 더 올라 80달러 후반대~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