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이 HMM 경영권 매각절차를 시작한다.

산업은행은 20일 해양진흥공사와 함께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HMM 매각절차 시작,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목표

▲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올해 주식매매계약체결을 목표로 HMM 경영권 매각절차를 시작했다. < HMM >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4월10일 매각자문단을 구성하고 매각타당성점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HMM 경영권 매각을 착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주식매매 계약체결을 맺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매각 지분은 3억9900만 주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에서 보유한 영구채를 포함한 희석 기준 지분율은 약 38.9%다.

잔여 영구채는 HMM의 상환권 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전환 주식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수자와 협의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의 국가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해 HMM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능력있는 인수자에게 경영권을 매각해 급변하는 해운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HMM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