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불법 자전거래 의혹을 살피기 위해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집중 검사에 돌입한다.

23일 금융당국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KB증권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 KB증권 하나증권 집중 검사 돌입, 불법 자전거래 의혹

▲ 금융감독원이 불법 자전거래 의혹을 살피기 위해 KB증권과 하나증권 대한 집중 검사에 돌입한다.


하나증권에 있는 KB증권 신탁 계정으로 KB증권 법인고객 계좌에 있던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 장부가로 사들였다는 ‘자전 거래’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지난해 시중금리 인상으로 장기채 가격이 폭락하자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전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기존에 진행하던 하나증권에 대한 수시검사를 26일까지 연장했다.

KB증권은 단기 투자상품을 통해 모은 자금을 장기 채권으로 운용하는 ‘만기 불일치 자산 운용’ 혐의도 받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