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353세대가 공급된다.

28일 부동산플랫폼기업 직방 자료를 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3만353세대로 11월보다 36% 늘었다.
 
12월 수도권 아파트 1만8천 세대 분양, 지난해 1월 뒤 최대 물량

▲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353세대가 공급된다. 사진은 한 아파트 단지 모습.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분양하려는 아파트 단지들의 물량이 집중되면서 통상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다.

올해 12월은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이 많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모두 1만8391세대로 2021년 1월(2만402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2021년 12월(1만5577세대)과 비교해도 입주물량이 약 18%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9개 단지, 1만3111세대로 가장 많다. 인천과 서울은 각각 3100세대(2개 단지), 2180세대(3개 단지)가 공급된다.

12월 비수도권에서는 1만1962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11월보다 48% 많은 물량이고 2021년 12월보다는 13%가량 적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3489세대), 충남(3263세대), 대전(1931세대), 대구(1620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직방은 12월 입주물량이 많다보니 새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인상, 전세수요의 월세전환 등으로 월세거래가 전세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는 집주인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