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는 경상북도 도지사다.

상생형 일자리, 첨단산업 육성, 인프라 숙원사업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1955년 8월15일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덕남리에서 태어났다.

김천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교사로 일하다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 별정직 공무원으로 들어가 20년 동안 일하며 국장까지 지냈다.

경상북도 부지사를 거쳐 경북 김천시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상북도 지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도정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전과 격식보다 실용성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행정통합 논의
이철우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행정통합을 추진해왔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2021년 12월31일 시 산하에 한시 조직으로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을 설치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기획단의 주요 업무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추진해온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으로 제시됐다.

특별지방자치단체란 2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특정 목적의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공동으로 설치하는 특수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다.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교통과 관광 등의 광역 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해왔다.

행정안정부의 승인을 거쳐 2022년 3월11일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철우는 두 지자체의 행정통합에 상당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철우는 2022년 4월13일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전 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초광역 협력에 대한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더 큰 대구경북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행정통합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홍 시장은 2022년 7월5일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행정을 통합하자는 것은 현실적 문제를 생각하지 않은 난센스 중의 난센스”라며 “통합이 아니라 정책협조 체제로 대구와 경상북도가 하나라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홍 시장의 기자회견 하루 전인 7월4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을 폐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대구가 행정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2년 7월25일 열린 ‘2022 경북포럼 패널토론’에서 하혜수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경북·대구는 새 정부의 공약인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치를 추진하고, 신공항도시를 조성하는 데 공동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왼쪽 네 번째)가 2021년 9월15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안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신상철 GS건설 신사업부문 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철우 도지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경상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이철우는 대구 도심에 있는 군공항을 확장 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한 건설의 법적 근거가 될 특별법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83명은 2022년 8월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민간공항 건설은 국비를 지원하고, 군공항 건설은 기존 부대부지를 지자체에 내놓는 기부대양여 방식을 취하고 부족분만 국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우는 2022년 7월28일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공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신성장 동력이자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국가의 핵심사업”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경북도당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20년 8월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지역’을 통합신공항 부지로 의결했다.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 4년여 만에 부지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숙원사업 해결의 첫단추를 뀄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군과 민간 공동 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구공항을 면적 기준 2.2배인 15.3㎢(약 463만평) 규모로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신공항사업은 첫 단계인 부지선정 과정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 사이 입장 차이로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다. 국방부 부지선정위원회가 '부적합' 결론을 내렸음에도 경북 군위군이 우보면을 단독후보지로 고수하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몰렸다.

부지선정 마감 시한인 2020년 7월31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을 공동후보지로 해 유치를 신청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의성군이 같은 해 8월24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발전계획을 담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철우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놓고 "지금 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면서 수차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펼쳤다. 군위 전통시장에서 직접 상인과 주민을 만나 이해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군위와 의성 지역 청년단체 대표들은 이철우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2020년 9월14일 경북도청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2021년 9월에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의 지위가 일반공항에서 거점공항으로 높아졌다. 거점공항은 한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주요 공항을 뜻한다.

경상북도는 이후 2021년 11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경상북도 여러 지역의 세부 사업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와 관련된 연구를 시작했다. 경상북도는 이 연구를 위해 국책 연구기관, 대학 등과 논의하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 재선 성공
이철우는 2022년 6월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7.95%의 득표율로 경상북도 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이철우는 2022년 4월 국민의힘 경상북도 지사 후보 경선을 경쟁자 없이 통과했다. 이철우의 도정에 대한 도민 지지율이 높기 때문이었다.

바로 옆 대구광역시 시장 경선이 홍준표 국민의 힘 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의 경쟁으로 치열했던 것과 달리 이철우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철우의 전임자인 이의근 전 경상북도 지사와 김관용 전 경상북도 지사는 3선을 지냈다.

2022년 6월1일 선거에서 이철우는 재선에 성공했다. 득표율은 77.95%였다. 경쟁자인 임미애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22.04%에 그쳤다.

이철우는 6월2일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세계로 나가는 하늘길을 열고, 영일만항 건설로 바닷길을 열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도 하루빨리 벗어나 ‘탈 탈원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13일부터 6월1일까지 18일 동안 이철우가 이동한 거리는 모두 8천여km였다고 한다.

△2022년 예산안과 도정운영 구상 발표
이철우는 2022년 경북도 도정의 중심 축으로 민생과 경제, 경북의 대전환을 꼽았다.

이철우는 2021년 11월23일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민생과 경제, 경북의 대전환을 위해 내년도 경상북도 예산을 11조2527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다”며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상회복, 미래 경제구조로의 대전환,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민생 측면에서는 한 차원 높은 방역체계 완성과 모든 도민의 안전보험 가입 추진을 과제로 꼽았다.

이철우는 “민생의 기본은 안정적 일상생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 차원 높은 방역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또한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전 도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육아와 노인복지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철우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이라는 도정목표 실현을 위해 경상북도의 신생아 1만3천 명에게 200만 원의 출산 축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사업을 시행하고 산후조리비용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아이돌봄 지원도 계속하겠다”며 “어르신 복지정책도 강화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산업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경상북도는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공배달앱, 온라인희망마켓 등 플랫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인프라 확충,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중소상공인 경영자금 금융지원 등을 통해 ‘경북형 안심경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와 월세 지원, 경북 신중년 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청년층과 중년층의 일자리를 각각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한 각 경제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이철우는 문화관광산업 회복 방안을 놓고는 “동궁원, 부석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술관, 문학관 등 문화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라며 “또한 한글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규모 체육행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철우는 2022년 경상북도 도정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로 성위능화(誠爲能化)를 꼽았다. 성위능화는 중용의 한 구절인 유천하지성위능화(唯天下至誠爲能化)에서 나온 말로 오직 정성을 통해서만이 새로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성위능화라고 했듯이 지극한 정성만이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사람을 감동시켜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며 “위기극복에 전념하면서도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 2021년 4월18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5개 시·도지사 협의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공시가격 현실화에 관한 논의를 하기에 앞서 손을 맞잡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추진
경상북도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 추진되고 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야기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후보지로 군위군 소보면이 떠오르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2020년 7월21일 이철우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군 주민들이 소보면에 대구경북 신공항을 건설하는 데 동의하면 군위군을 대구광역시에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설득 작업이 효과를 발휘해 군위군 소보면은 의성군 비안면과 함께 대구경북 신공항 공동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경상북도의회는 2021년 9월2일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1차 표결에서 찬성 28 대 반대 29로, 2차 표결에서 찬성 24 대 반대 33으로 잇달아 부결됐다.

그럼에도 경상북도는 찬반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2021년 9월23일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건의했다.

경상북도의회는 2021년 10월14일 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이번에는 찬성 36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행정안전부는 같은 해 11월12일 홈페이지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 게시판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사이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올렸다. 이후 2022년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2022년 8월16일 기준으로 아직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

△상생형 일자리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이철우는 경상북도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상생형 일자리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이 공장 설립 등으로 지역에 투자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와 교통비, 아동수당 등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새로 만드는 일자리다.

이철우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 LG화학을 구미시에 유치해 ‘구미형 일자리’를 만들었다.

경상북도, 구미시, LG화학은 2019년 7월25일 구미시 산동면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이 구미 5공단에 5천억 원을 투입해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경상북도는 LG화학 양극재공장 건립에 따라 일자리 1천여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LG화학은 2020년 9월에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지만 착공이 2021년 상반기로 미뤄진 뒤 한 차례 더 연기됐고, 2022년 1월12일에야 착공식이 열렸다.

이철우는 LG화학 공장 유치에 힘입어 구미 5공단을 ‘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는 포항시, 경주시 등 경상북도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파격적 부지 제공, 인프라 지원, 고용창출 특별 인센티브 제공, 양질의 인력 제공,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치 방안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철우는 경주, 영천, 경산에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를 만드는 내용의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6월8일 경상북도와 고용노동부는 '경북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서는 △경주, 영천, 경산에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부품 개발을 위한 R&D 인프라 조성 △공정혁신 지원 사업 추진 △연구개발 지원 △참여와 협력을 통한 노사상생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오른쪽)가 2021년 4월8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구·경북 관광 및 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임성훈 DGB대구은행장과 함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영일만 횡단대교 추진
이철우는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사업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해상 교량으로 전체 길이가 18km(해상교량 9km, 터널 2.9km, 도로 6.1km)에 이른다. 사업비는 1조6200억 원이며, 10년 넘게 추진돼온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08년 처음 추진돼 200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국가재정 부담과 대체 우회도로 활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철우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의 총사업비를 낮춰 횡단대교를 건설할 수 있다며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2020년 1월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에서 열린 GS건설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투자 협약식을 찾아가서 문 대통령에게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20년 10월30일 안동을 방문했을 때도 이철우는 정 총리에게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정 총리는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아니 함께 노력해보자”고 대답했다.

이철우는 해상교량이 전국에 모두 35개가 있지만 경상북도에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 계획대로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2023년경에는 교통대란과 물류비용 증가 등 경제사회적 손실이 예상된다는 점, 동해안 유일의 국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의 발전을 위한 마지막 단추라는 점 등을 내세워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포항 지진 피해 수습
이철우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9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었다. 진원지가 얕아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될 정도로 여파가 컸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1년 3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지역발전을 위해 굴착한 지열정에 주입한 고압의 물로 인해 포항지진이 촉발됐다”는 연구결과를 2019년 3월20일에 내놨다.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이었다는 결론이다.

이철우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포항 지진 피해 배상과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 지원을 건의하고 빠른 후속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포항 지진의 원인은 밝혀져 다행이나 포항지역 주민분들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포항 도시 브랜드 손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기업 이탈, 인구 감소, 지진 트라우마 등 여전히 지진 피해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며 “경북도민의 안전과 조속한 피해보상이 잘 이루어지도록 여야 정당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단체장, 그리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도지사로서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는 포항도시재건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청원에 대한 릴레이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정부 차원에서 포항지역 피해 수습을 위해 힘써줄 것을 꾸준히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지진 후속대책 사업 등의 정부 추경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9년 12월31일 ‘포항 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초안에 있던 배상과 보상이란 용어가 삭제되고 피해구제란 단어가 대신 들어가 생색용 특별법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런 비판을 수용해 2020년 11월24일 포항지진 특별법의 일부개정 법률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를 통해 지진피해 구제 지원금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부담의 근거와 피해자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장치가 마련됐다.

국가는 지원금 중 80%,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원금 중 20%를 부담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원활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50억 원의 예산을 2021년도 본예산에 편성하고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지원규모 결정에 따라 추후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철우는 “포항지진 특별법 개정이 포항지진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구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정치활동과 경북도지사 당선
2005년 12월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의 제의로 국정원에서 퇴직하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맡았다. 이후 2년2개월 동안 민선 3~4기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기업유치 등에 힘썼다. 단체장이 바뀐 뒤에도 자리를 지킨 전국 최초의 정무부지사로 기록됐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경북 김천시에 한나라당 후보로 전략공천돼 당선됐다. 그 뒤 19대, 20대 의원으로 내리 당선되어 ‘3선 의원’이 됐다.

18~20대 국회에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등 법안 95건을 대표발의했다.

2017년 4월1일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뒤 제19대 대통령선거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자 책임을 지고 2017년 5월10일 사무총장을 사퇴했다.

2017년 12월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4월9일 한국당 경선을 치러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후 이철우는 2018년 6월13일 민선 7기 경북도지사로 당선되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전국에서 2명뿐인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됐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크게 고전했다. 이철우도 득표율이 53.4%에 그쳐 역대 경북도지사 당선인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철우는 당선 소감으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대업(大業)이 시작됐다”며 “경북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옛날의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세워놓겠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2020년 9월22일 경북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2021년 신규시책 PC영상보고회'에 참석해 보고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

이철우는 민선 8기 경상북도 지사로서 ‘지방분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취임사에서 "이 망국적인 ‘수도권병(病)’을 해결해서 공정과 상식, 정의를 회복하는 것이 통합과 번영의 대한민국을 꿈꾸는 우리 앞에 주어진 가장 큰 시대적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철우는 2022년 4월13일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중앙이 독점하고 있는 권력과 자본을 지방에 나눔으로써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새로운 국가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철우는 구체적 지방분권 목표로 △지방분권 헌법 개정 △광역경제권 메가시티 완성 △완전한 자치권 제도화 △지방대학 육성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다.

이철우는 신공항 건설이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양쪽 다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철우는 "이제는 공항이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시대"라며 군위와 의성에 민간과 군 종사자를 위한 신도시를 건설하고 공항의 배후지역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철우는 대구와 경북의 행정을 통합해 대구경북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는 것이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철우는 인터뷰에서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인구 512만 명, GRDP 165조7천억 원으로 경기도, 서울시에 이은 제3의 도시가 되며 덴마크, 핀란드 등 인구 500만~600만 명의 유럽 강소국과도 비슷한 규모가 된다”며 “통합이 이루어지면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갖춤으로써 안으로는 수도권 블랙홀에 맞설 수 있고 밖으로는 세계와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철우는 좋은 일자리 창출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의 새 동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경상북도 인구는 2021년12월31일 기준으로 262만6609명이다. 2021년 3분기 말 267만9585명에서 더 줄어들었다. 2015년 275만259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없다 보니 청년들이 경북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주된 이유로 파악된다.

이철우는 지역언론 인터뷰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 송구스럽다”며 “무엇보다 인구가 자꾸 줄어드는 일을 막을 수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철우는 민선 7기 경상북도 도지사로 당선된 직후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기업의 경상북도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민선 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출범식은 2022년 6월17일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이 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 평가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2018년 10월26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도지사 취임 이후 현장 중심 도정에 힘쓰고 있다. 현장을 돌아다니느라 점심을 제때 챙겨 먹기 어려워 아내가 마련해준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한다.

의전과 격식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점퍼와 운동화 차림을 선호하고 세단 대신 승합차를 타고 다닌다.

경상북도는 원래 의전용 차량으로 승합차 1대와 승용차 3대 등 모두 4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철우의 도지사 취임 이후 승합차 1대만 남기고 모두 처분했다.

각종 행사에 공무원이 우르르 따라다니던 관행을 없앴다. 도지사가 해외출장을 갔다가 귀국할 때 부지사가 인천국제공항까지 마중을 나가던 관행도 없앴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낸다. 경상북도 도청 공무원들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공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 전화나 문자를 주면 언제든지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종종 젊은 직원들과 자전거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가고 직원들과 직접 메신저로 소통하기도 한다. 경상북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직접 답글도 단다.

이철우는 민선 7기 도지사에 당선되자 경상북도 도정의 핵심 아젠다로 개방과 소통, 현장을 꼽았으며 민선 8기 도지사가 된 뒤에도 이와 관련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 도정에 착수하기 전인 2022년 6월28일 도청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생생토크 콘서트'를 열고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꾸밈 없이 새로움을 지향하는 변화의 정치, 이게 제가 지향하는 정치의 본질”이라며 “취임하고 나서 의전보다는 일, 형식보다는 실용, 권위보다는 소통을 우선하는 파격적 도정 운영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해왔다”고 말했다.

평소 경상북도 청사 앞 천년숲에 조성된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도정을 구상한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능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며 일을 재미있게 할 때 능률이 훨씬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도청 직원들에게도 머리가 복잡할 때는 도청 주변을 걸으라고 조언한다.

첫 직원조회 때 직원들에게 큰절을 하며 스스스를 ‘4년 임시직 신입사원’이라고 소개했다.

업무능력과 별개로 “결혼을 안 하면 죄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등 신중하지 않은 말로 도마 위에 오른 적도 있다.

경상북도 도지사로 당선되기 전까지 독특한 경력을 거쳤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 국정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경상북도 부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시절 해외 17개국을 방문하고 서울에 60여 회 출장을 다녀오는 등 16만km를 이동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투자유치 담당 직원들에게도 "출근하지 말라,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2년간 4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2007년 외국인 투자유치 부문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는 이철우가 물러날 때 "같이 근무한 것이 행운이라 할 만큼 투자유치와 대외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며 "앞으로 국가를 위해 더 큰 일을 할 인재라서 붙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을 꼽는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선생님이 대학 진학을 권유하면서 입학 장학금과 과외를 주선해줬다고 한다.

경북 의성군 화령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할 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가르쳐 사제의 연을 맺었다.

어느 자리에서든 밝은 얼굴로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한다고 한다.

교사를 할 때 남들이 ‘교사만 하면 안 된다’고 자꾸 권하는 바람에 국정원에 갔고, 그곳에서도 재밌게 일하는데 주위에서 또 ‘딴 데 가보라’고 해서 경상북도 부지사, 국회의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회고했다.

경상북도와 대구, 이른바 TK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구와 경북은 모두 한반도 역사를 이끌어온 중심지였다”며 “대구·경북은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이 유유히 내려오는 곳으로 개인보다는 사회, 국가를 생각하는 정신이 투철하다”고 강조했다.

2019년 추석을 맞이해 주부들에게 집중되는 가사노동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변해야 산다’며 남편들이 설거지를 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종교는 개신교다.

취미로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읽는다.

‘어느 곳에서든 주체적으로 서라(수처작주)’, '평소 덕을 베풀면 따르는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덕불고필유린)'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국회의원 시절인 2017년부터 박 전 대통령의 탄생일에 열리는 '박정희 숭모제'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 2021년 열린 숭모제에서는 "금오산 큰바위에 박 대통령의 큰 얼굴을 새겨서 5천 년 후에도 우리 후손들이 '박정희라는 영웅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되새기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2022년 7월7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10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동 산불 당시 국회의원 당선인과 축하 저녁식사 논란
이철우가 2020년 4월24일 저녁에 경북도청 인근 식당에서 미래통합당 소속 김병욱, 김희국, 정희용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부 간부 공무원도 동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당선인들을 축하한다는 뜻으로 반주를 곁들였던 것으로 주요 일간지에 보도됐다.

이 저녁식사 자리가 구설수에 오른 것은 당일 오후 3시39분쯤 안동 풍천면 인금리 산에서 불이 났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철우는 식사 도중 산불이 커진다는 환경산림국장의 전화 보고를 받고 안동시장과 통화하며 다음날인 4월25일 새벽에 현장을 방문하기로 하고 오후 7시40분쯤 자리를 떴다. 간부 공무원들은 10~20분 후 자리를 마무리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당선인들과 사전에 약속한 것으로 오후 5시부터 국비확보 협조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저녁을 함께 먹었다”며 “지사는 산불 보고를 받고 곧바로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선을 축하하는 건배 제의로 술을 1∼2잔 마셨지만 상황이 심각해져 일찍 마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조업정지 처분 취소
경상북도는 2019년 5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압력감소 밸브인 ‘브리더’를 개방해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사전통보했다.

이에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조업정지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우려했다.

고로는 가동을 멈춘 뒤 3일이면 내부의 쇳물이 모두 굳는다. 1개 고로가 10일 동안 정지되면 복구에 3개월이 걸리고 그동안 120만 톤 가량의 제품 감산이 발생한다고 철강협회는 주장했다. 이에 따른 매출 손실은 8천억 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철강업계는 브리더를 개방하지 않으면 용광로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수 있다는 점, 브리더 개방 이외에 압력을 줄일 대안이 없는 점, 세계적으로 브리더 개방이 통용되는 점 등을 들어 조업정지 처분 움직임에 반발했다.

이철우는 같은 해 6월12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포스코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고의가 아니라 기술이 없어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을 망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청문을 통해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상북도는 같은 해 5월22~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점검한 결과 포항제철소가 브리더를 개방해 고로 내부의 가스를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경상북도는 청문회를 통해 20년 전 포항제철소가 브리더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용광로를 정비할 때 개방하는 것으로 용도를 명시한 사실을 확인해 포스코에 사전통지했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같은 해 12월19일 최종 결정했다.

△‘막말’ 논란
이철우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몇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저출산의 책임을 젊은이들에게 넘기는 듯한 말을 했다.

이철우는 2018년 6월28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 정신으로 국민을 잘살게 했듯 젊은층이 ‘결혼을 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다’는 생각을 지닐 수 있을 정도의 범국민운동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이철우는 같은 해 8월6일 YTN에 출연해 “저출산 문제를 조금 강조하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며 “앞으로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암시’ 발언도 논란이 됐다.

이철우는 2017년 6월19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할 거 같다”며 “오래 못 갈 것 같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자 이철우는 다음날인 6월20일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일 뿐 다른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 비판을 산 적도 있다.

이철우는 2016년 11월2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조기 퇴진하되 탄핵 대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러고 있으면 세월호 학생들처럼 다 빠져 죽는다”고 말했다.

△대한씨름협회 임원들과 법적 공방
이철우는 대한씨름협회 명예회장 시절 대회 광고 스폰서를 유치한 뒤 성과급을 측근인 임원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한씨름협회 임원인 박모씨와 정모씨는 2018년 3월21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철우가 대한씨름협회 명예회장으로 있었던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IBK기업은행 행장에게 전화를 걸어 씨름대회 타이틀 스폰서비로 5억5천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씨름협회가 스폰서비의 20%(1억1천만 원)를 성과급 명목으로 이철우의 친구인 당시 대한씨름협회 부회장 김모씨의 개인계좌로 입금하도록 하는 데 이철우가 관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철우가 대한씨름협회에 직원 2명을 정원 외로 추가 채용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철우는 "기업은행 스폰서 유치는 내가 하지 않았다"며 "직원 추가채용 역시 내가 추천하지 않았고 나는 모르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의혹을 제기한 박씨와 정씨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2년 7월1일 민선 8기 임기 첫 일정으로 간부 공무원들과 안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8년 3월부터 1985년 1월까지 상주시 화령중·고등학교, 의성군 신평중학교, 의성군 단밀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정보원(옛 국가안전기획부)에서 일하면서 국장까지 지냈다.

2005년 1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경상북도 일자리만들기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8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5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2016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쳐기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17년 4월부터 2017년 6월 동안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2017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일했다.

2018년 6월13일 민선 7기 경북도지사로 당선됐다.

2022년 6월1일 민선 8기 경북도지사로 당선됐다.

2022년 8월19일 제16대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68년 곡송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영남중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경북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대구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경북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 김재덕과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 상훈

2007년 12월31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21년 12월1일 김천중·고 출신 모임인 재경 송설동창회로부터 '2021 자랑스런 송설인'에 선정됐다.

◆ 기타

2022년 3월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2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를 보면, 이철우는 2021년 12월31일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21억4500만 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공개된 재산보다 6억7100만 원가량 늘었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는 개나리래미안 아파트의 전세권(5억 원)을 들고 있다.

저서로 ‘출근하지 마라-답은 현장에 있다'(2008년),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2011년), '변해야 산다'(2018년) 등을 출판했다.

1978년 5월 입대해 1981년 육군 상병으로 만기 제대했다

어록
[Who Is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 2022년 6월25일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및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 기간에 누구를 지지했든지 경북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목과 갈등에 쏟아부을 에너지를 국민 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해 나가자.” (2022/06/02, 경북도 지사 재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과거 경북에 인구가 많았던 것은 일자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 달라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문화·관광·의료·바이오 산업이 각광받게 될 것이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도 이런 분야에서 많이 생긴다. 경북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이고 그 준비를 하고 있다. 쿠팡, 애플과 같은 굴지의 기업 유치를 통해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2022/04/13,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성위능화라고 했듯이 지극한 정성만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사람을 감동시켜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2021/11/23, 경상북도의회에서 진행한 2022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굉장히 존경받고 있다. 우리 스스로 비난하고 독재했다고 하면 안 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존경해야 한다.” (2021/09/28, 구미 박정희역사자료관 개관식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그 어떤 예외도 없다. 방역방해 행위와 관련해 법인설립 허가 취소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2021/01/26, 상주 BTJ열방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운영단체 설립허가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그래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야겠지만 수도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한 것처럼 부울경, 전라도, 충청도 등도 통합을 통해 지방분권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프랑스도 2016년 23개 광역단체를 13개로 조정해서 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대통령께서 하신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이 가능할 것이다.” (2020/10/14, 페이스북에 올린 '수도권 공화국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에서)

“경북은 힐링의 최적지이자 안심 여행지다. 코로나 검사를 가장 많이 실시하고 가장 먼저 코로나를 극복했다. ‘클린&안심’ 캠페인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음식 덜어 먹기 등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언텍트 관광, 캠핑, 차박, 야간여행 등 비대면 확산에 따른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북관광 그랜드세일을 통해 공공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숙박업소 할인도 실시한다.“ (2020/08/27, 경북일보 인터뷰에서 경상북도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얘기하며)

“대구와 경북은 분리된 지 40년이 지났고 수도권 비대화로 추락 일로에 있다. 통합하면 인구 500만 명 규모 도시가 된다. 안으로는 수도권에 대응하고 밖으로는 세계와도 경쟁할 수 있는 인구와 경제력을 갖출 수 있다.” (2020/06/28,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에 힘을 쏟는 이유를 설명하며)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 유입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농촌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핵심은 농촌의 도시화다. 소멸위기 전국 1위인 의성군 안계면에 청년들이 농촌에서 결혼해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범마을에서 청년 100여 명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농촌에서도 도시 청년들이 함께 살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시범마을을 반드시 성공시켜 지방소멸 극복의 모델로 만들 생각이다.” (2020/06/25, 뉴스1 인터뷰에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추진과 이 사업이 농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1년 전 도민들에게 ‘이런 도지사가 있었느냐’고 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매일 아침 5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일했다. 국토의 1/5에 이르는 23개 시군을 여러 번 돌았다. 자동차로 한 달 평균 1만km를 달렸다. 가장 큰 성과는 도정에 변화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경북 발전의 밑그림을 그린 것이다.” (2019/09/10, 뉴스웍스 인터뷰에서)

“광역단체장이 인구감소 추세를 한순간에 반전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끓는 물 속 개구리처럼 지방소멸의 길을 갈 순 없다. 경북이 가진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폭발시킬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 (2019/07/03,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경상북도가 어느덧 변방이 된 것은 세계로 열린 ‘하늘 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신공항 유치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 공항 없이 다른 지역에 아무리 공항을 잘 만들어놔도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도움이 크게 안 된다. 공항이 있어야 관광 활성화, 기업과 산업 유치가 가능한 만큼 통합신공항을 만드는 데 똘똘 뭉쳐야 한다.” (2019/07/01, 경북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 근대문화와 경북의 전통자원을 묶어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시와 제주도를 주로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앞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2019/06/07,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에서)

“경북만이 아니고 지방 전체의 문제가 수도권으로 너무 집중되는 것이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지방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살아남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지방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다른 방향을 개척하겠지만 국가적으로 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2019/06/23,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방소멸 위기 대응책을 묻는 말에 답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이 참패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 정치성향이 진보로 기울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세계 주요국에서 보수성향 정당이 집권하고 고용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경제 호황을 맞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 보수정당이 진정으로 혁신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며 아픈 곳을 보듬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난다면 총선에서 충분히 선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2018/07/06, 일요서울 인터뷰에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전망하며)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의 역사에는 화랑정신·선비정신·호국정신·새마을정신 등 우리 경북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다. 이 위대한 ‘경북의 4대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우리 경북이 21세기 통일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돼야 한다.” (2018/06/14, 민선 7기 경북도지사 당선 소감을 밝히며)

“여론조사에서 1등으로 앞서가자 온갖 허위비방으로 공격받고 있다. 그러나 사실로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다.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상대방을 헐뜯거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없는 ‘3무(無)선거’를 선언했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경선 후유증이 걱정된다.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비방 및 흑색선전은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자충수다.” (2018/04/02, 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매일신문과 인터뷰하며)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계속하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줄곧 ‘제재와 대화 병행'이라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대북 민간교류도 현재까지 90여 차례 승인했지만 북한은 응하지 않고 있어 문재인 정부의 북한 짝사랑만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까지의 외교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대북정책을 전면 재수정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평화 구걸’, ‘대화 구걸’ 대북정책은 즉각 폐기해야 한다.” (2017/09/08, 일요서울 인터뷰에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진실 규명은 반드시 해야 한다. 다만 이것이 과거 정부에 대한 보복이라든지 정치력으로 나타나는 걸 우려한다. 국정원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많은 인원들이 손발을 놓고 대기하고 있다.” (2017/08/09, KBS1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나와 국정원 불법 여론조작 사건을 두고)

“만약 북한의 핵 개발이 완료되고 핵 인정 국가가 되면 우리는 협상에서 제외되고 미국과 북한이 테이블에 앉는 시간이 온다. 그건 우리에게 엄청난 재앙이 된다. 그런 상황이 되면 미국은 북한의 얘기를 듣지 않을 수 없고 미군을 철수하라고 하면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미국과 항상 동맹을 강화해 북한을 억제해야 하고 도저히 안 되면 우리도 핵 개발을 해야 한다.” (2017/07/06, 브레이크뉴스 인터뷰에서)

“사드는 미국이 평택에 있는 자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들여온 것이다. 사드를 철회하면 자국 국민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미군을) 일본으로 옮길 거다.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는 얘기다. 미군이 철수하면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하루아침에 망한다. 중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안 올 것이다.” (2017/03/30,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야당은 국정원의 인권 침해나 국내정치 개입에 관해 우려를 제기하지만 정보수집 대상을 테러위험 인물로 엄격히 한정하고 각 법에 규정된 정보보호 절차를 준수하도록 돼 있다. 테러위험 인물을 추적할 때 테러대책위원장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여러 견제장치를 두고 있다. 대테러 활동에 따른 국민의 기본권 침해 방지를 위해 대책위 소속으로 인권보호관을 두고 있어 인권 침해 및 국내정치 개입 우려가 없다.” (2016/07/01, 뉴스1 인터뷰에서 테러방지법에 관해 설명하며)

“그동안 국정원이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점에 대해서는 국정원 출신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국정원은 정보기관이다. 국정원의 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는 없다.” (2015/11/09, 일요시사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