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포인트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38.3%, 윤석열 후보는 39.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 이재명 38.3% 윤석열 39.0% 초박빙, 안철수 9.5%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7%포인트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1.4%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9%포인트 떨어진 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4.5%, 55.6%의 지지를 받아 같은 세대에서 각각 27.1%, 32.0%를 얻은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30대 미만(33.5%)과 60세 이상(55.8%)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의 30대 미만 지지율은 20.7%, 60세 이상 지지율은 28.2%로 조사됐다.

30대는 이 후보(35.7%)와 윤 후보(36.3%)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호남(71.0%)에서, 윤 후보는 서울(44.6%)과 부산·울산·경남(47.5%), 대구·경북(50.5%), 대전·세종·충청(44.2%)에서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40.7%)가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36.1%)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 의뢰에 따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21~22일 전화면접(유선10%, 무선9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