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2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유제만'>유제만</a> 신풍제약 대표이사.사장.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유제만은 신풍제약 대표이사다.

먹는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56년 11월25일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화약품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소장과 제일약품 R&D본부장을 거쳐 신풍제약 R&D본부장을 지냈다.

30년 넘게 연구원 생활을 하며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냈다.

2001년 국내 3호 신약으로 인정받은 세계 최초의 방사선 간암 치료제 ‘밀리칸주’ 개발을 주도했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보다 주변을 돌아보며 신중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신풍제약은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020년 3월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해 증상이 개선된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신풍제약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도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신풍제약은 처음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피라맥스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공급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피라맥스정은 성분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제만은 2020년 3월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비트로(시험관 내 세포실험)를 신청했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피라맥스정은 2020년 5월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피라맥스정은 신풍제약이 2011년 개발한 국내 16호 신약으로 말라리아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처방되고 있다.

10여 년 이상 처방을 통해 피라맥스정의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임상2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임상2상을 마치면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고 피라맥스정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신풍제약 주가는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2020년 1월2일 종가 7320원에서 2020년 12월9일 종가 19만1천 원까지 26배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도 한때 10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의 임상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식약처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지 못한 채 임상3상을 진행해야 했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0월20일 종가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6만800원이며 시가총액은 3조2215억 원 수준이다.
[Who Is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 신풍제약 실적.

△허혈성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SP-8203 개발
신풍제약은 허혈성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SP-8203도 개발하고 있다.

유제만은 SP-8203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제만은 2021년 3월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SP-8203은 임상2상을 마치고 임상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논문투고와 학술대회에 발표해 임상결과를 인정받고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임상3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1년 10월 현재 SP-8203의 임상3상 관련한 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신풍제약이 보유한 SP-8203은 뇌졸중 표준치료제인 tPA제제를 투약한 뒤 발생하는 대표적 부작용인 뇌출혈 가능성을 낮춰준다.

혈전용해제인 tPA제제는 뇌졸중 발병 뒤 4시간30분 이내에 투약해야 한다. 투약시점이 지연되면 뇌혈관성 장애를 유발하는 제한적 응급치료제로 사용된다.

반면 SP-8203는 증상 발현 뒤 6시간까지 투약할 수 있어 뇌졸중에 따른 장애 발생을 줄이고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가 손상되고 이로써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이 평생 남는 질환으로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는 2011년 이후 연 평균 6.7%씩 증가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2020년 10월 SP-8203의 임상2b상을 위한 환자를 모집했다. 168명의 환자를 모집해 2020년 4분기 내에 환자 투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풍제약은 SP-8203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P-8203은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팜나비사업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팜나비사업은 미국의 판매허가 신속승인과 유사한 신약 개발 지원사업으로 이에 선정되면 신약 연구개발 결과가 신속히 제품화될 수 있도록 실시간 허가와 심사 전반에서 제도적이고 기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신풍제약 대표에 올라
유제만은 2014년 3월21일 신풍제약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1년 신풍제약 연구개발(R&D) 본부장으로 영입된 지 3년 만이다.

신풍제약은 2011년 5월 장원준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한 이후 김병화 대표이사, 김창균 대표이사, 이성태 대표이사를 거쳐 유제만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장원준 전 사장은 2011년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임을 권고받은 뒤 사임했다.

2009년도, 2010년도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했고 매출채권의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등의 분식회계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장원준 전 사장은 신풍제약의 창업주인 장용택 회장의 아들이다.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1350’ 기술수출과 반환
유제만은 2007년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소장으로 있을 때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1350’의 미국 기술수출을 이끌었다.

동화약품은 2007년 7월2일 미국 P&G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1350을 5억110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유제만은 당시 “지금껏 나온 치료제의 대부분은 뼈 조직 파괴 억제, 뼈 조직 생성 촉진 둘 중 어느 하나에만 약 효능이 집중된다. 양쪽 기능을 모두 지닌 약물은 음식물과 합쳐지면 약 효과가 사라지는 치명적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며 “반면 DW1350은 이런 단점을 모두 극복하고 두 가지 효능을 동시에 가진 치료제란 점에서 출시만 되면 시장 지배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2010년 DW1350의 권리를 반환받았다.

2009년 P&G가 전문의약품사업부를 미국 워너칠콧에 매각하면서 DW1350의 권리도 이전됐는데 워너칠콧은 DW1350 상업화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동화약품에 DW1350에 관한 권리를 반환했다.

△세계 최초의 방사선 간암 치료제 밀리칸주 개발
유제만은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할 때 세계 최초의 방사선 간암 치료제 밀리칸주를 개발했다.

동화약품의 방사성 의약품인 밀리칸주는 2001년 7월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을 조건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밀리칸주는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166과 키토산의 복합체(킬레이트화합물)를 이용한 것으로 초음파 영상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주사침으로 약물을 주입하면 강한 베타선이 방출되면서 짧은 시간 내에 암세포를 죽이도록 설계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후기 임상2상에서 초기 간암환자 63명에게 밀리칸주를 투여했을 때 유효율(종양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비율)이 77.7%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유제만은 “정상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간암 종괴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며 “임상시험에서 환자에게 투약 뒤 2개월 내에 치료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밀리칸주가 저조한 매출을 내는 등 시장성이 없어지자 임상3상을 중단하고 2012년 시장에서 철수했다. 동화약품이 특허 등록료를 내지 않으면서 특허권리도 소멸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 번째)가 2015년 9월19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쉐르빌 파라다이스연수원에서 가진 ‘2015년도 신풍제약 임직원 워크숍’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가진을 찍고 있다. <신풍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유제만은 먹는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유제만은 2021년 7월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피라맥스정의 임상2상에서 설정한 주평가지표에서 위약(가짜약)투여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의 임상2상에서 투약 안전성을 확인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근거를 확인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신풍제약은 2021년 7월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피라맥스정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고 8월27일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유제만은 임상2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비율을 주평가지표로 설정했는데 임상3상에서는 주평가지표를 ‘피라맥스정 투약 후 2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한 시험대상자의 비율’로 바꿨다.

유제만은 피라맥스정의 임상3상 진행을 위해 2021년 7월 말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태스크포스는 국내외 피라맥스정의 임상시험 계획서 신청과 승인절차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또 임상자료를 검토하고 국내외 학회에 발표할 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도 맡는다.

신풍제약은 2021년 10월 피라맥스정의 임상3상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을 대폭 늘렸다.

기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1곳에서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등 병원 13곳을 추가해 모두 14곳으로 확대했다.

유제만은 이를 통해 피라맥스정의 임상3상에 필요한 환자모집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10월18일 서울삼육병원에서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에 참여할 첫 환자를 등록했다.

◆ 평가
[Who Is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가운데)가 2020년 6월5일 서울시 강남구 신풍제약 사옥에서 열린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에게 상패를 시상하고 있다. <신풍제약>

유제만은 20년 넘게 제약회사의 연구원으로 활동한 신약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동화약품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국산신약 3호인 방사성간암 치료제 밀리칸주를 개발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1350의 기술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밀리칸주는 개발이 중단되고 DW1350도 기술반환이 이뤄졌다.

유제만은 2014년 신풍제약 대표이사에 올라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19년까지 신풍제약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경영능력에 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 뒤 2020년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로 부각돼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유제만은 신풍제약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유제만은 급등한 자사주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글로벌 기준에 맞는 생산시설을 마련해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쏟아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유제만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보다는 의사결정에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회사를 운영한다는 평가를 내린다.

사건사고
[Who Is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왼쪽)가 2019년 12월18일 서울시 강남구 신풍제약 사옥에서 글로벌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37001인증을 획득한 뒤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풍제약>

△특별세무조사
신풍제약은 2021년 6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세금 탈루 및 비자금 조성 정황 등이 명백했을 때 특별세무조사를 벌이는 곳이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신풍제약에게서 이런 혐의를 포착했고 이렇게 조성한 자금을 불법 리베이트 등에 활용했는지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풍제약은 2013년과 2016년에도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신풍제약은 2013년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 150억 원을 불법 리베이트에 사용한 사실이 발각돼 법인세 240억 원을 납부했다.

2016년 특별세무조사에서는 접대나 홍보, 영업활동비에 쓰인 경비를 복리후생비 항목에 포함시킨 사실이 적발돼 법인세 150억 원가량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2017년에는 신풍제약 출신이 경영하는 도매업체를 활용해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2019년 9월에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상여금 항목을 활용해 임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직원들이 이런 회사의 영업행태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직원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회사의 영업방식을 따라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신풍제약의 자사주 매각
신풍제약은 2020년 9월22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보통주식 128만9550주를 처분했다.

처분대상인 주식의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인 2020년 9월21일 신풍제약 종가 19만3500원에 할인율 13.7%를 적용해 16만6천 원으로 산정됐다. 자사주 매각금액은 2154억 원에 이른다.

신풍제약이 처분하는 주식 가운데 59만 주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세간티캐피탈매니지먼트에 넘어갔다. 그 외 처분 주식 수량은 기타 해외기관투자자들이 분산매수했다.

신풍제약의 자기주식 지분율은 기존 9.49%에서 7.14%로 줄었다.

신풍제약이 215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자사주 매각은 기업이 현재의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 기업이 굳이 지금 자사주를 처분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신풍제약은 주가 과열 논란이 뜨거운 종목인 만큼 자사주 매각을 두고 주식시장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자사주 매각을 두고 신풍제약 주주 게시판에는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개미만 호구네”, “2천억 원 먹튀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올라왔다.

자사주 매각금액 2154억 원은 2019년 신풍제약 순이익 18억 원의 약 120배 규모다. 120년치 순이익에 해당하는 돈을 자사주 매각으로 한 번에 확보한 셈이다.

△2011년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위기
신풍제약은 분식회계를 했다가 2011년 적발돼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다.

2008년 1813억 원이던 신풍제약의 매출 2009년 2천억 원을 넘어섰고 2010년에는 2200억 원대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2008년 280억 원에서 2010년 427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실적 증가는 분식회계에 의한 것으로 밝혔졌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적발한 내용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09년과 2010년 실적 가운데 매출채권이 100억 원 넘게 과대계상됐다.

의약품 판매대금을 리베이트에 사용하고도 이를 회계에 잡지 않는 수법을 썼다. 반면 매출채권 부실에 대비해 쌓아놓는 충당금은 덜 계상했다.

여기에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을 비싸게 평가하고 해외 현지법인과 거래를 주석에 따로 기재하지 않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순이익은 당초 발표한 210억 원이 아닌 188억 원으로 수정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1년 5월11일 신풍제약에 과징금 2600만 원가량을 부과했고 동시에 2년 동안 감사인을 지정해 분식회계 재발을 차단하고자 했다.

또 증권선물위원회는 장원준 신풍제약 대표이사 사장의 해임을 권고했고 장 사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물러났다.

장 사장은 신풍제약을 창업한 장용택 회장의 아들이다.

한국거래소는 신풍제약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리기도 했지만 2011년 5월20일 상장 적격성 여부를 검토한 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는 2020년 3월27일 경기도 안산시 호텔스퀘어안산에서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풍제약>

1981년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1997년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부소장 상무에 올랐다.

2005년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소장 전무를 맡았다.

2009년 제일약품 R&D본부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신풍제약 R&D본부장으로 영입됐다.

2014년 신풍제약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0년부터 한국약제학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5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나왔다.

1988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1년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다산기술상을 받았다.

2001년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상을 받았다.

◆ 기타

유제만은 2021년 7월2일 기준 신풍제약 주식 2만1180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가치는 2021년 10월20일 종가기준 13억 원 수준이다.

유제만은 1988년 서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논문 ‘필름층에 말레인산클로르페닐아민(CPM)을 함유한 서방성 정제로부터의 CPM의 방출특성’을 썼다.

1998년에는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으로 ‘염산프로프라놀롤 함유 직장점막부차성 액상좌제의 설계’를 썼다.

어록
[Who Is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왼쪽)가 2019년 1월23일 경기 안양 휴메딕스 본사에서 신풍제약, 휴온스, 휴메딕스 3사 사이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주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가운데)와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함께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휴메딕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확대해 기존의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06/04, 창립 59주년 기념식에서)

“피라맥스정의 신속한 임상진행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3/31,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SP-8203은 임상2상을 마치고 임상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논문투고와 학술대회에 발표해 임상결과를 인정받고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임상3상을 준비하겠다.” (2021/03/31,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각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글로벌 기준에 맞는 생산 설비 보완과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자사주를 매각해 투자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3천만 달러 수출 돌파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 메이저 시장 진출로 획기적 수출 증가를 준비하고 있다.” (2020/09/28, 매일경제TV 프로그램 증권광장에 출연해)

“ISO37001인증을 바탕으로 지속적 윤리경영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며 혁신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로 국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20/03/27,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제약기업이 인류 건강을 얘기하지만 실제로 이 이념을 실천하는 회사가 얼마나 있느냐. 적어도 우리는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기업 이념을 실천해온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한 방향으로 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바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약을 만드는 것이다.” (2020/02/10,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올 한해는 우리 신풍가족 모두가 주체가 돼 실적과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스스로 목표설정과 달성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주체가 나라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올해의 목표를 초과달성하여 신풍발전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자.” (2020/01/03,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신풍제약 본사 강당에서 시무식을 진행하며)

“올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으로 아프리카 공적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피라맥스정이 아프리카 내 말라리아 퇴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4/30,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1년 반 정도의 CEO 임기를 경험하며 개선방안을 찾고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어느 정도 마무리한 올해 정상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들이 같은 인식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조직의 방향과 나의 방향이 같아야 시너지를 내며 그랬을 때 자연스럽게 회사와 나의 공동발전이 이뤄진다.” (2017/02/20, 의학신문과 인터뷰에서)

“신풍제약은 지난 4년 동안 정체를 겪었지만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멈춘 것은 아니다. 피라맥스정나 메디커튼 등도 중요하지만 역시 문제는 혁신신약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있다. 2020년이 되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우리 힘으로 이뤄낸 1~2개 정도의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2015/01/27, 의학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부 다국적 제약사도 골 흡수 억제와 골 형성 촉진 기능을 모두 갖춘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DW1350이 개발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이다.” (2007/07/02, 동화약품이 P&G파마에 기술수출한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의 우수성을 설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