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플라스틱 주식을 9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8일 공시했다.
 
거래소 코오롱플라스틱 주식 단기과열종목 지정, 3일간 단일가 매매

▲ 한국거래소 로고.


코오롱플라스틱 주식은 9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13일 종가가 8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조, 가공 판매하는 기업이다.

8일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전날보다 23.15%(2350원) 급등한 1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그룹의 수소산업 강화전략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그룹은 8일 수소산업 소재부품분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이 협의체를 구성해 수소경제 가치사슬 구축에 나선 것이다.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 행사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계열사가 참여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수소차에서 수소연료탱크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라이너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수소자동차 가운데 가장 발전된 형태인 타입4에 탑재되며 현재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