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한다.

빌 게이츠 부부는 3일 빌 게이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관계에 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부부 이혼 결정, “더이상 부부로서 성장 어려워"

▲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이들은 “27년 결혼생활 동안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삶을 살도록 돕는 재단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다만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재단의 임무에 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사생활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1300억 달러(한화 146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빌 게이츠 부부가 이혼을 결정함에 따라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분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