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윤규선은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다.

자동차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금융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미얀마,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제3의 거점을 찾고 있다.

1960년 2월15일에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나은행의 인수합병 역사와 궤를 함께하며 은행권에 30년가량 몸담았다.

단자회사인 금성투자금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보람은행을 거쳐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나은행 채널1영업그룹총괄 사업부장과 영업기획본부장을 거쳐 외환은행 마케팅그룹장을 잠시 맡았다.

하나은행 기업지원그룹 부행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가 두 달 만에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돌아왔다.

영업 전문가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에 모두 밝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최대 실적 앞세워 재연임 성공
윤규선은 2020년 하나캐피탈 최대 실적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2021년 3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캐피탈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21년 3월5월 윤규선을 최고경영자후보로 추천하면서 “2017년 3월부터 회사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동안 해외법인 자회사의 흑자 전환을 처음으로 이뤄냈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업무 디지털혁신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순이익,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시현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 180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67.6% 늘었다.

총자산은 11조1121억 원으로 2019년보다 35.3% 성장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4.57%로 1년 전보다 약 4%포인트, 총자산순이익률은 1.84%로 0.39%포인트 올랐다.
[Who Is ?]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하나캐피탈 실적.

△기업금융 늘려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윤규선은 2020년 기업금융을 늘리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

나이스신용평가가 2021년 4월 내놓은 기업신용등급(ICR)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말 기준 하나캐피탈 총채권에서 자동차금융 비중은 51.9%(4조9559억 원)로 2019년 말보다 8%포인트 낮아졌다.

기업금융은 2조79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기존 주력사업이던 자동차금융(할부, 리스 등)은 카드사 등 다른 업권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2020년 10월 카드사의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규제가 6배에서 8배로 완화되면서 카드사들이 자동차금융을 늘릴 여력도 확보하게 됐다.

반면 기업금융자산은 소매금융보다 마케팅 비용도 낮고 규모의 경제효과도 커 수익성이 높다.

△ESG경영 실천
윤규선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채권을 발행하고 친환경 분야 투자를 늘리며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2020년 11월10일 3천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하나캐피탈이 ESG채권을 발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ESG채권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시설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일반채권과 다르게 ESG채권을 발행하려면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투자계획 등과 관련해 인증을 거쳐야 한다.

윤규선은 ESG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자동차금융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기업 투자에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캐피탈은 자원재생 관련 기업투자, 친환경자동차금융 등을 늘리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2020년 10월 말 기준 폐기물 발전회사(200억 원) 등에 600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2019년 말 기준 하나캐피탈 친환경자동차금융 규모는 1932억 원으로 2017년 862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자동차금융이 2017년 2억6천만 원에서 2019년 259억3천만 원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하이브리드자동자금융은 859억6천만 원에서 1672억3천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얀마 법인 성장 이끌어
하나캐피탈은 미얀마에서 소액대출법인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법인은 2020년 순이익 7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88% 늘었다. 미얀마 소액대출법인(MFI) 가운데 2위다.

하나캐피탈은 다른 외국계 금융사와 달리 대도시 중심 영업이 아닌 농촌지역을 공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윤규선은 미얀마 법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 지급보증을 통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얀마법인은 소액대출법인이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을 수 없다. 소액대출을 늘리려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미얀마 법인은 원래 하나은행 자회사였다. 2020년 1월 하나캐피탈이 신주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55%)에 올랐다.

다만 2021년 미얀마 정치상황이 불안정한 점은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미얀마와 달리 인도네시아 법인은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2020년 순손실 1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순손실 규모가 10억 원 이상 늘었다.

△하나캐피탈 중고차금융 힘 실어
윤규선은 기업금융을 늘리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상황에서도 중고차금융에도 힘을 싣고 있다.

윤규선은 자동차금융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금융, 소매금융, 렌탈 등 다른 자산이 모두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금융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0년 11월 중고차 거래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를 전면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최초로 사진촬영만으로도 차량 정보를 확인하는 ‘매직스캔’이 제공된다. 실시간 시세 및 사고이력 조회가 가능하고 자동차 담보대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차를 최고가로 판매할 수 있는 오픈딜, 구매 희망차량을 판매자가 역으로 가격을 제안하는 리버스딜, 차량을 집으로 주문한 뒤 시승하는 홈딜 등의 거래옵션도 추가했다.

하나원큐드림카는 2020년 2월 중고차 거래 플랫폼 ‘몰던카’와 업무제휴를 맺은 데 이어 중고차 딜러 전용 플랫폼 ‘카피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2021년 4월 기준 약 7만 대에 이르는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경기도 안산 마트자동차매매단지에 ‘드림카존 1호점’을 열고 중고차 온라인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량 성능점검, 전시 등 오프라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연임 성공
윤규선이 2019년 3월 하나캐피탈 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그동안 하나캐피탈이 영업실적 및 자산을 모두 늘린 데 따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캐피탈은 2017년부터 2년 동안 총자산은 30.7%, 순이익은 49.4% 늘어났다. 금융자산을 늘리고 KEB하나은행 등 그룹 내 계열사와 협업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미래금융 중심의 조직개편 실시
윤규선은 2019년 1월 하나캐피탈의 사업체질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바꾸고자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하나캐피탈은 미래금융그룹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완성형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오토금융그룹은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대면 및 온라인채널을 활용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아시아권에서 캐피탈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함께 성장하는 금융, 디지털역량 강화, 운영 리스크 최소화, 생활금융 플랫폼 활성화,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등을 2019년 중점 과제로 꼽았다.
[Who Is ?]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1월2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에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첫 번째),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투자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캐피탈>

△신기술금융업 전환했다가 하나벤처스와 협업으로 사업방식 바꿔
윤규선은 하나캐피탈의 새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신기술금융업을 꼽아왔는데 2019년 상반기에 신기술금융업을 반납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벤처투자 계열사인 하나벤처스를 독립적으로 두게 되면서 그룹 차원의 신기술금융사업을 하나벤처스에서 담당하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캐피탈은 하나벤처스와 신기술금융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력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하나벤처스와 손잡고 2019년 6월 현대렌탈케어, 2020년 1월 보맵 등에 투자했다.

△4차산업혁명 할부금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윤규선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할부금융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자동차금융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있는 데다 하나금융지주와 시너지까지 고려한다면 자동자금융 쪽보다는 디지털사업이나 기업금융, 개인대출 쪽을 강화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나캐피탈과 업무제휴를 맺은 드론업체 ‘헬셀’의 드론을 구입하거나 전기자전거업체 ‘리콘하이테크’의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금융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하나캐피탈은 2017년 7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인 중국 비야디의 한국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오토플랫폼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기자동차 할부 금융상품 개발을 시작했다.

△하나캐피탈, 하나금융지주 완전자회사로 편입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2월 하나캐피탈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 지분 57.3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분을 100%로 늘렸다.

하나금융지주가 2018년 3월8일 실시한 약 2천 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하나캐피탈 지분을 매각해 얻은 자금(2660억 원)으로 다시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하나캐피탈 보통주 지분 42.65%와 우선주 지분 37.82%를 하나금융지주에 넘기고 그 대가로 하나금융지주 지분 1.4%를 얻게 된 셈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15년 4월 하나카드의 지분을 매입할 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하나카드 지분 10.4%를 인수하는 대가로 SK텔레콤에 하나금융지주 지분 2.1%를 넘겼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에 올라
윤규선은 2018년 1월 하나금융지주 회장 후보군 16명 가운데 들었다.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로 쌓은 이력 덕분으로 보인다.

압축 후보군에는 4명의 내부 출신 후보군이 있었는데 윤규선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하나금융지주의 실세로 꼽히는 인물들과 나란히 후보군에 올랐다.

하지만 윤규선은 숏리스트 선별을 위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로써 3명으로 좁혀진 숏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금융권의 예상대로 김정태 회장이 결국 회장에 선임돼 세 번째 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하나캐피탈, 하나금융지주 품에 안겨
하나캐피탈은 2005년 코오롱그룹 품을 떠나 하나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하나캐피탈은 1987년 2월 코오롱그룹의 ‘코오롱신판’으로 시작됐다.

코오롱신판은 1993년 12월 ‘코오롱파이낸스’로 바뀌었다. 1995년 12월 '코오롱할부금융'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1996년 1월 할부금융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할부금융업을 시작했다. 2001년 7월에는 ‘코오롱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바꾸었다.

2004년 8월에 코오롱그룹은 보유지분 가운데 14.9%(234만 주)를 하나은행에 42억7천만 원을 받고 넘겼다. 주당 처분가격은 1830원으로 액면가(5천 원)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코오롱그룹이 재무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헐값으로 넘겼다.

2005년 3월 하나은행은 코오롱그룹의 코오롱캐피탈 지분 19.9%를 추가로 인수해 지분을 34.8%로 확대했다. 이를 계기로 코오롱캐피탈은 ‘하나캐피탈’로 회사이름이 변경됐다.

하나은행은 2005년 6월 코오롱제약이 들고 있던 하나캐피탈 지분 5.4%를 추가로 인수해 40.2%로 더 지분율을 높였고 같은 해 8월에는 60억 원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분 50.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2018년 2월 하나금융지주는 코오롱이 들고 있던 하나캐피탈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로 삼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오른쪽부터)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7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사옥에서 열린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식에서 청소도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윤규선은 자동차금융 분야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윤규선은 기업금융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자동차금융과 관련해 신용카드사가 캐피털사보다 자금조달에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카드사가 캐피털사보다 신용도가 우수해 조달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자산인 자동차금융을 신용카드사에서 운용하는 것이 금융지주가 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규선은 동남아시아에서 제3의 거점을 찾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소액대출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진출할 국가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태국이나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털사가 해외에 진출할 때 소액 대출법인(MFI) 형태로 진출하기 때문에 고객 기반인 인구 수가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태국 인구 수는 약 7000만 명, 베트남은 9800만 명으로 하나캐피탈이 진출한 미얀마(5500만 명)보다 인구 수가 많다.

ESG경영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친환경자동차금융을 확대하는 데 더해 할부렌털 클라우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플랫폼에 참여할 중소기업들을 찾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중소기업들에 판매채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의 매출채권을 인수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평가
[Who Is ?]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윤규선 KEB하나은행 부행장(오른쪽)이 2016년 3월22일 까오 잉 신 중국은행 부행장과 위안화 표시 무역금융 금융분야 업무협약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KEB하나은행 >

윤규선은 영업 전문가로 알려졌다.

30년가량 은행에서 일하며 소매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5년 12월 말 하나은행은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하면서 부행장에 영업 전문가를 배치했는데 당시 서울서영업그룹을 맡고 있던 윤규선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윤규선은 프라이빗뱅킹 양대 산맥이었던 보람은행 출신이다.

보람은행은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국내 프라이빗뱅킹시장을 이끌었다. 하나은행이 프라이빗뱅킹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보람은행을 인수합병하면서 전문인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본부장, 기업고객지원그룹장을 맡으며 기업금융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2015년 하나금융지주는 부행장, 부사장급 실무임원 중심의 마케팅 협의체를 꾸렸는데 윤규선이 기업투자금융(CIB)협의회를 맡기도 했다.

윤규선은 2016년 하나은행 기업고객지원그룹을 이끌며 1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윤규선은 2016년 12월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퇴임했는데 이듬해 2월 두 달 만에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돌아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윤규선은 직원들으로부터 '꿈 전도사'로 불린다.
직원들이 꿈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 하나되고 열정으로 달려가가자고 자주 말한다고 한다.
직원들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들이 영어이름을 지을 때 '드림(Dream)'이라고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