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동국제약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동국제약은 20일 최대주주가 권기범 외 6인(지분율 46.48%, 413만3401주)에서 동국헬스케어홀딩스 외 6인(지분율 46.47%, 420만3916주)으로 변경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변경 사유는 상환전환 우선주 콜옵션 권리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 및 장내 매수다. 지분 인수규모는 약 55억 원이다.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은 기존 지분율 20.16%에서 19.82%로,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기존 지분율 19.91%에서 20.44%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권기범 부회장은 특수관계인으로, 기존 특수관계인인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최대주주가 됐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최대주주 등극은 지주사체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동국제약 최대주주가 되면서 동국제약의 지배구조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제약 자회사(동국생명과학, 멀티에셋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제이호투자유한회사)'로 변경됐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동국제약 관계사에서 지주사로 지배구조 꼭대기에 오르게 됐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권기범 부회장이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 50.8%를 보유한 권기범 부회장의 개인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