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스타트업 5곳과 새 사업모델 발굴, 윤열현 "디지털혁신"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7월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0 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 2기 출범식'에서 권창기 교보생명 디지털혁신지원실장(왼쪽 네 번째), 스타트업 대표 및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신생기업(스타트업) 5곳과 함께 새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교보생명은 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 출범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는 2019년 7월 교보생명이 보험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신생기업과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 헬스케어 등 보험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보생명은 6월 이노스테이지 2기에 프렌트립, 디타임, 씽즈, 로민, 제제미미 등 5곳을 선발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말까지 신생기업 5곳과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교보생명은 사업 개발비와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육성회사인 크립톤이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등 멘토링을 담당한다.

교보생명은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신생기업에 직접투자도 진행해 협업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보생명은 이노스테이지 1기에 참여한 신생기업 두잉랩, 째깍악어 등과 손잡고 새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잉랩의 음식사진 인식기술을 활용해 ‘교보 건강코칭서비스’앱에서 식단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째깍악어와 함께 ‘교보에듀케어서비스’에서 아이돌봄 선생님 연결서비스도 선보였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작한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스타트업에 보유한 기술을 통해 사업모델을 마음껏 펼쳐볼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돕는 상생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10월 말 이노스테이지 2기 성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